오늘은 사계절 내내 필수적으로 피부에 발라야 하는 선크림 사용기를 써내려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미샤 올 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마일드 선이에요. 올해 아니고 작년에 미샤에서 선크림 1+1 행사할 때 산 건데, 기존에 사용하던 대용량 선블록이 많이 남아 있어서 소진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드디어 개봉하게 되었어요.
SPF30, PA++의 자외선 차단 지수를 보유한 상품으로 50ml의 용량을 구비했으며 최소 필요 성분으로만 구성돼 피부에 자극없이 쓸 수 있는 순한 선크림이라는 설명이 인상적이었어요. 게다가 '무기자차, 저자극, 키즈용'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첨가돼 손에 쥐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제가 무기자차 선크림은 여태껏 써본 경험이 전무해서 살 때부터 매우 설렜답니다.
어른들 뿐만 아니라 피부가 민감하고 연약한 아이들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게끔 제조된 선크림으로써 'Easy Washable Conditioning System'을 적용해 1차 클렌저만으로도 완벽하게 클렌징되는 마일드 선크림이라고 하니 더더욱 기대가 됐습니다.
꽃잎수 조합으로 이루어진 릴리프워터의 함유로 촉촉한 피부 케어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 효과를 가진 특허 성분이 함유된 오리엔탈티뉴플렉스로 말미암아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준다는 설명 역시도 궁금증을 자아냈음은 물론입니다.
일단 전성분 목록을 살펴보니, 유기자차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와 '벤조페논-3(옥시벤존)'과 '아보벤존(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이 함유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앞서 언급한 세가지는 눈에 따가움과 시림을 전해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요 선크림에는 포함이 안 됐다는 걸 확인하게 돼 다행스럽더라고요. 왜냐하면 요 선블록은 유기자차가 아니니까, 그런 의미에서 당연한 거였지만 혹시나 싶어 체크를 해봤습니다.
대신에 무기자차에 쓰이는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옥사이드'를 함유한 제품임이 판명되었습니다. 무기자차 선크림이 맞았어요~!+_+
박스를 열어서 꺼낸 본품은 화이트 컬러를 바탕으로 심플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강조해서 깔끔하게 구성한 점이 꽤 괜찮았어요. 그리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뜨거운 여름과 같은 계절에 바캉스를 즐기며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미샤 올 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마일드 선이 지닌 자외선 차단 지수만으로도 충분히 자외선을 막을 수 있으니 충분합니다. 게다가 지금은 겨울이라 요거 쓰기에 딱 적당하지 않나 싶어요.
저는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는 편은 아니지만, 외출을 하기에 앞서서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르고 나가는 스타일이라서 선크림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답니다. 그래서 요 제품을 사게 된 것이기도 해요.
원쁠원 이벤트에 혹해서 사놓고 보관해 뒀다가 이제야 사용하게 됐지만, 2021년 4월 15일까지로 유통기한이 넉넉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었어요. 개봉한 이후에는 사용기한이 짧아지지만, 뜯지 않은 상태에선 보관만 잘해 두면 되니까요.
피부 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고 하니, 더 안심하고 바르기로 했습니다.
뚜껑을 열자 튜브 타입으로 원하는 양을 적당히 짜서 이용할 수 있게끔 이루어진 생김새가 눈에 들어왔어요. 튜트 형태로 된 선크림은 이미 익숙한 상태였기에 반가웠습니다.
선크림 바르는 방법은, 뭉치지 않고 피부에 골고루 펴 발라주면 됩니다.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일이 있을 땐 수시로 덧발라 주는 것이 피부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이미 다들 알고 계시죠?^^
직접 사용해 본 미샤 올 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마일드 선은 기대 이상으로 얼굴에 부드럽게 잘 발리는 것이 장점이었어요. 무기자차는 유기자차와 달리 백탁현상으로 인해 선크림을 바른 부위가 하얘질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못 느꼈어요. 이건 개인차가 존재한다고 보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소량을 펴 발라주니 뭉치지도 않고 괜찮더라고요. 이와 함께 묽은 제형이라서, 발림성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유분기도 별로 안 느껴지고 오히려 촉촉하게 피부에 스며들어서 현재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그리하여, 저자극 선크림이라는 설명이 이해되는 제품임을 깨닫게 돼 좋았어요. 여기에 더해 눈 따가움을 경험하지 않아도 돼서 행복했습니다. 저에게는 눈시림을 포함한 따가운 증상이 발생되지 않는 선크림을 찾는 것이 급선무이기도 했기에, 이날의 만남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답니다.
따가움 없이 순하게 잘 발리는 무기자차 선크림을 찾고 계신다면, 미샤 올 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마일드 선과 함께 해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각자가 타고난 피부가 다르기에 저에게 잘 맞았다고 해서 다른 분들에게도 최적의 제품이 될 순 없으니, 이 점을 고려해서 사용해 주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저는 자극이 덜한 무기자차 선크림과 함께 남은 2019년 마무리 잘하고, 2020년 새해도 산뜻하게 잘 보낼 예정입니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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