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렌코즈 레트로 클래식 립 크레용은 벨벳 텍스처를 지닌 MLBB로써 데일리 립메이크업 연출에 딱인 컬러로 이루어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MLBB란, "My Lip But Better"의 줄임말이라고 해요. "내 입술처럼, 그러나 본래의 입술보다 더 좋아 보이게"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니, 입술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원하는 스타일링을 위한 립 컬러를 만나보도록 도움을 주는 립 제품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입술에 바르기만 하면, 촉촉하게 스며들어 당사자의 입술을 훨씬 더 나은 상태로 만들어준다는 뜻이겠지요. 시중에 출시된 MLBB 립 제품이 많고, 직접 발라보기까지 했는데 이제서야 궁금증이 생겨서 찾아봤더니 이제서야 확실히 이해가 됩니다.
참고로, 포렌코즈 레트로 클래식 립크레용은 총 7가지 종류가 구비되어 있답니다. 01 레트로 오렌지(말린 자몽), 02 레트로 칠리(말린 대추), 03 레트로 핑크(말린 구아바), 04 레트로 루비(말린 석류), 05 레트로 로즈(말린 용과), 06 레트로 카민(말린 무화과), 07 레트로 살몬(말린 살구), 이렇게요.
이중에서 저는 7호 레트로 살몬(Retro Salmon)과 함께 하는 중이에요. 말린 살구색인데 살몬이라고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고개를 살짝 갸우뚱거렸는데, 연어 특유의 빛깔과 살구색이 비슷한 계열이라 이런 이름을 붙인 게 아닐까 싶었어요.
덧붙여서 살구는 영어로 애프리콧(apricot)이라고 하니, 알아두셔도 좋겠습니다. 어감상 살몬이 훨씬 간략하면서도 명료하게 설명 가능해서 기억하기는 더 쉬운 것 같긴 합니다.
식물추출물 성분이 함유된 포렌코즈 레트로 클래식 립 크레용은 립스틱의 선명함과 립밤의 촉촉함을 결합시킨 상품이랍니다. 사용법은, 뚜껑을 열고 용기를 돌려서 내용물이 올라오면 입술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발라주면 돼요.
본품 뒷부분에 유통기한이 쓰여 있어서 잊지 않고 확인도 해두었답니다. 2021년까지라고 해서 마음이 푹 놓였어요.
뚜껑을 열면 잘 다듬어진 립크레용의 비주얼이 눈에 띄어요. 본품 컬러 디자인과 립 컬러는 크게 다르지 않은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은 진한 분홍빛이 감돌지만, 실제로는 주황빛에 더 가까우니, 구입하실 생각이라면 이 점을 꼭 참고해 주셔야겠어요.
제품에 코를 가져다 대면, 상큼한 과일향이 살짝 나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말린 과일과 벨벳을 컨셉으로 탄생된 상품에 걸맞는 과하지 않은 향이라 저는 좋았어요.
테스트를 일단 먼저 해봤어요. 사진에 담긴 게 한 번 바른 건데, 설명대로 발색이 선명한 데다가 부드럽게 잘 발려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적당히 은은한 주황빛은 살구와 연어의 색깔을 떠올리기에 어색함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 뒤에는 입술에 직접 발라 확인을 했어요. 제 기준에선, 립 크레용을 그냥 바르는 것보다 립밤을 살짝 발라주고 립크레용을 바르는 게 훨씬 더 윤기가 나면서 촉촉함을 자랑하는 립 메이크업 완성에 도움이 됐습니다. 아무것도 안 바른 상태에서 발라보니 입술주름이 부각되더라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포렌코즈 홈페이지의 사진처럼 완벽한 립 메이크업을 제대로 따라하기에는 실력이 부족한 편이라서 그만큼의 발색이 눈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적당한 주황빛이 감도는 살구빛이 나쁘지 않아서 앞으로 데일리 립메이크업 연출에 자주 활용할 생각입니다.
착색도 없어서 굿! 다만, 음식을 먹고 난 뒤에는 쉽게 지워지는 편이니 이 점은 고려를 해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사진보다는 조금 더 밝은 색감을 가지고 있으니 이 또한 기억해 주세요.
제 기준으로, 사계절 내내 바르기에도 부담없는 포렌코즈 레트로 클래식 립 크레용, 레트로 살몬이었습니다. 흡족함을 선사하는 발색과 부드러운 발림성이 장점이라는 게 건성타입인 저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겨울에는 아무래도 입술까지 건조해지는 날이 다반사라 립 제품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시즌은 걱정을 조금 덜었습니다.
게다가 MLBB의 뜻까지 깨닫게 해준 제품이니, 아낌없이 잘 사용해 보도록 할게요. 핑크 컬러보단 오렌지 컬러가 취향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구매를 고려해 볼만 하다는 점도 이야기하고 저는 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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