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앤트맨과 와스프를 며칠 전에 보고 왔는데, 익숙한 자동차 로고가 눈에 띄어 깜짝 놀랐어요. 설마 했는데, 기사를 확인해 보니 현대자동차가 PPL 파트너십을 맺고 작품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에 공식 출신 전인 싼타페, 벨로스터의 시험차와 코나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차에선 전세계적으로 홍보가 되는 효과를 제대로 누렸을 테고, 대한민국 관객들이라면 이로 인한 재미가 2배가 되었을 거라고 짐작해 봅니다. 마블 히어로 영화 시리즈가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흥행을 지속하고 있으니, 굉장히 탁월한 마케팅을 선보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코나는 소형SUV로 승하차가 편리하고 상단과 하단으로 분리한 메인 헤드램프, 운전하기 좋게 구성된 높은 시트 포지션을 보유한 자동차라고 합니다. 돌출형으로 이루어진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속도 및 내비게이션 안내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승차감과 주행성능이 좋은 것도 장점이에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초반에 스캇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중심 사건에 동참함으로써 구금된 관계로 집 밖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캐시가 그의 집으로 놀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엄마 메기와 그녀의 현재 남편인 팩스턴이 데리러 오자 작별을 고하게 되는데, 여기서 두 사람이 몰고 온 자동차가 바로 코나였어요.
작품 안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눈에 쏙 들어오니 이 점을 참고하셔서 관람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싼타페TM은 역동적이면서도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이 인상적인 현대자동차 기종입니다. 분리형 헤드램프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앞서 언급한 코나와의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고요. 주행하는 상황에 따른 구동력 변화가 유동적으로 이루어지기에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주행 환경을 가졌다는 것이 특징이에요.
싼타페의 경우에는, 코나보다 비중이 더 많고 인상적인 장면을 선사하는 부분이 많아 눈에 쏙 들어왔답니다. 집에 머물러야만 하는 스캇을 호프가 몰래 데리고 나와 행크의 연구실로 향할 때 등장했던 자동차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싶어요.
보통의 크기로 도로를 질주하는 싼타페의 모습도 멋졌지만 앤트맨처럼 크기가 축소돼서 넓은 공간을 쌩쌩 질주하는 순간은 역시나 백미였습니다. 영화 특유의 스릴 넘치는 장면이기도 했고 말이죠.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던 기종은 신형 벨로스터였다는 사실! 사진과 같이 화려한 디자인을 선보인 벨로스터는 앤트맨을 위하여 특별 제작됨과 동시에 클라이막스를 통하여 존재감을 드러내며 멋진 활약을 펼쳤습니다. 스캇의 친구이자 동업자인 루이스가 위험에 처한 히어로들을 돕기 위해 선택, 도로를 질주한 자동차가 바로 벨로스터였거든요.
보라색 랩핑을 중심으로 샛노란 불꽃을 포인트로 장식한 벨로스터는 측면으로 설치된 배기구와 폭 넓은 타이어 등을 장착해 역동적인 디자인의 개성과 더불어 귀를 사로잡는 배기음을 강점으로 지닌 차량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현대차 준중형 차량 최초로 운전하는 이의 성향을 스스로 학습해 다양한 모드 중에서 현재 상황에 적합한 모드로 자동 변경해 실시간으로 제어가 가능한 것 또한 벨로스터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스포츠카 못지 않은 스릴과 일상의 실용성을 골고루 갖춰 매력만점인 벨로스터를 영화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확인하신다면 더 흥미로울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덧붙여, 벨로스터가 축소와 확대를 반복하며 도로를 신나게 달리던 모습이 차량의 비주얼과 더불어 여전히 머리 속에 떠오르는 건 저 뿐만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자동차 액션씬의 절정에 함께 했던 벨로스터와 더불어 코나, 싼타페가 등장하는 장면을 기억하시면서 작품을 봐도 재밌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동차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더 관심이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영화도 재밌었고, 등장하는 현대차도 반가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요런 짜릿한 히어로 영화가 마음을 시원하게 해줘서 좋았던 더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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