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을 맞이하며 오랜만에 집에서 홈카페를 열어봤어요. 냉장고에 딸기를 얼려둔 게 있어서 요걸로 뭘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딸기라떼를 만들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꽁꽁 언 냉동딸기를 먼저 냉장고에서 꺼내 녹여줬어요. 다 녹았을 때 맛을 봤더니 확실히 생딸기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상큼하니 맛이 좋더라고요^^
해동한 딸기 적당량을 팬에 올리고 설탕을 듬뿍 뿌려주는 것으로 다음 단계를 시작합니다. 원하는 양을 본인이 정해서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당도를 위해 곁들이는 것이긴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조절을 해줄 필요는 있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황설탕을 사용했어요.
팬에 딸기와 설탕을 넣고 중불에 끓여주다 보면 이렇게 달콤한 물이 계속해서 생성됩니다. 처음 보는 광경이라서 이것만으로도 굉장히 신기했어요.
팬에서 흘러나오는 향마저 달콤하니 코 끝을 자극해서 완성되기 전부터 입맛을 돋구었던 것도 사실이고 말이지요.
두 가지 재료가 적절히 어우러져 한참 끓기 시작하면 사진과 같이 딸기를 으깨 주세요. 으깸의 정도 역시 스스로 결정하시면 됩니다. 저는 고민을 좀 하다가 자잘한 크기로 으깨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잘 으깨졌다 싶으면 그 다음엔 불을 끄고 식혀 주시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냉장고에 두어 시원하게 즐기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적당히 식었다 싶으면, 우유를 반컵 정도 붓고, 앞서 만들어둔 재료를 가득 넣어 주세요. 분명히 우유는 반 밖에 넣지 않았는데 딸기를 듬뿍 넣었더니 어느새 컵의 윗부분에 가득 찰 지경에 이르렀어요. 이로 인해 딸기 반, 우유 반의 완벽한 스트로베리라떼가 탄생하게 되었음을 알리는 바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보니 실감이 잘 안 나죠? 위의 사진은 딸기와 우유를 야무지게 섞은 생김새로 우유의 빛깔이 핑크빛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딸기 우유를 연상시키기도 하네요.
그렇긴 한데 이것만으로도 딸기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감이 오지 않으실 테니, 다음에 만나게 될 사진을 주목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진가를 보여드릴 예정이거든요!
짜자잔! 컵 속을 한번 휘젓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딸기의 소용돌이가 눈에 들어오는 것을 마주하실 수 있습니다. 저 진짜, 아낌없이 넣었어요. 아까 만들어둔 거 소량을 제외하고 다 곁들였더니 저만의 매우 만족스러운 홈메이드 딸기라떼가 모습을 드러냈답니다.
얼음을 갈아넣진 않았고, 아주 차가운 상태는 아니라서 아이스라고 보기에는 어려워요. 그치만 뜨거운 우유를 이용한 건 아니라서 핫 드링크라고 말하기도 난해하죠. 그러니까 '그냥' 딸기라떼라고 불러주시면 되겠니다. 맛은, 정말 딸기우유에 달콤하게 잘 졸여진 딸기맛이 어우러지는 음료였어요.
제 개인적인 시식평은 처음 만들어본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으나, 졸이지 않은 딸기도 곁들였으면 더 환상적인 맛을 경험할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납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다음에 또 재도전해봐야겠어요. 우유가 아니라 딸기를 맨 아래쪽에 먼저 넣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고요.
이번에는 냉동 상태로 만들 수 밖에 없었지만, 다음에 생과일로 도전하면 더 맛있을 거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확실히, 생딸기가 최고지요!
필요한 재료라고는 딸기와 설탕, 우유가 전부라서 손쉽게 만드는 것이 가능한 홈메이드 스트로베리라떼. 집에 냉동딸기가 존재한다면 도전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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