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식시장에서 발동되는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시장에 뛰어든 투자자가 아니더라도 경제 관련 기사를 통해 위에서 언급한 두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는 기본적으로 시장 안정화장치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존재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로 인하여 투자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뿐만 아니라 급등과 급락을 포함한 주가의 급격한 변동을 막아주므로, 반드시 알아두셔야 할 용어라고 봐도 무방해요. 불안한 경제 상황 속에서 강제적으로 효력이 발휘되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s)란,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하게 될 시에 주식의 매매를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제도를 뜻합니다. 'CB'로 일컬어지기도 하며, 전기 회로에서 과열이 발생하게 될 경우 이를 차단하는 장치를 말하는데서 따온 단어이기도 해요. 갑자기 오르거나 내리는 주가로 인한 시장의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발동됨으로 인해 주식거래 중단제도로 불리며, 앞에 '현물'과 '선물'이라는 글자가 추가됨에 따른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현물 서킷 브레이커는 주식의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3단계로 나뉘어지게 됐고, 상황에 따른 단계별 발생으로 안정화를 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1단계는 종합주가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 넘어 하락하는 현상이 1분 이상 이어지는 경우, 2단계는 15%이상의 하락이 1분 넘게 나타날 시, 3단계는 20%가 넘는 하락이 1분 이상 계속될 때 발동됩니다. 참고로, 3단계가 최종적으로 발동되면 이 순간을 기준으로 모든 주식의 거래는 종료됩니다.
서킷 브레이커 발동으로 인하여 모든 종목의 호가 접수와 매매 관련 거래는 20분 동안 정지, 다음에 이어지는 10분의 시간 동안은 동시호가로, 단일가 매매 접수만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즉, 정상적인 거래는 30분이 지난 후에야 이루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단계별로 발동횟수를 1일 1회로 제한하며 1단계와 2단계는 장 종료 40분 전인 2시 50분 이후엔 발동하지 않는다는 점도 기억해 주면 좋겠네요.
이와 달리, 선물 서킷 브레이커는 전일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이 기준가에 비해 5%이상 가격이 상승했거나 이론가와의 괴리 비율이 3%가 넘게 변화되는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지면 5분간의 선물매매 중단, 10분 간의 동시호가 뒤에 거래가 재개됩니다.
이와 함께 1단계만 발동된다는 점에서도 뚜렷한 차이점이 있으니 체크해 두셔야겠습니다.
덧붙여 현물 서킷브레이커는 현물주식과 더불어 선물 옵션의 매매거래까지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물 서킷브레이커는 선물시장에서만 적용이 가능하니 이 또한 잊지 말아 주세요.
사이드카(sidecar)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물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운용에 힘쓰기 위하여 도입한 프로그램의 매매호가 관리제도를 이야기합니다.
선물의 가격이 전일종가에 비해 코스피는 5%, 코스닥은 6% 이상의 상승과 하락이 1분 동안 계속될 때 발동하게 되며, 이 시점부터는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 동안 정지하게 됩니다. 다만, 5분이라는 시간이 끝나면 자동적으로 해제가 됨으로써 매매의 체결이 재개된답니다. 1일 1회 한정, 주식시장의 후장 매매 종료 40분 전인 오후 2시 50분 이후에 발동은 불가능합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투자자가 아닌 컴퓨터가 일정한 조건이 성립된다고 여겼을 때 매수와 매도를 판단하게끔 제작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대가 맞아 떨어지면 여러 번 대량의 매매주문을 하게 되므로 이것이, 현물시장의 가격변동 심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사이드카를 발동시켜 매매주문이 처리되는 것을 5분 동안 보류하게 돕는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킷 브레이커와 사이드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비슷하면서도 다른 제도가 발현되는 순간은 시장이 급변동하는 때라는 공통점을 머리 속에 넣어두시면 투자에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의미를 담은 용어들이지만 한 번 머리 속에 새긴 뒤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혼란스러움이 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주식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된다는 소식을 들으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겠죠? 이로 인해 달라진 시장의 변화 또한 예측해 보며 수익 달성을 위한 투자에 임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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