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흥미로운 용어의 개념과 더불어 특별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념일과 같은 날들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요즘, 오늘은 그중에서도 주가 급등락을 몰고 온다는 네 마녀의 날에 대해 확인하고 넘어가 볼까 합니다. 이름하여, 쿼드러플 위칭데이!
네 마녀는 주가지수 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 이렇게 4종류의 파생상품을 의미합니다. 즉, 네 마녀의 날이란 앞서 언급한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로써 주가의 급등락을 몰고 와 투자에 임하는 사람들을 엄청난 혼란에 빠트리는 시간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 날의 주가는 막판에 요동침으로써 엄청난 변동을 야기시키기므로, 여기에 '마녀가 심술을 부리며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는 의미를 담아 네 마녀의 날(quadruple witching day)로 명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파생상품과 관련된 현물 주식의 매매가 정리매물로 시장에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예측 불허의 주가 움직임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만기일이 가까워지면 주가의 변동 가능성이 다른 때보다 더 높아집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4월까지 세 마녀가 심술을 부르는 트리플 위칭데이가 이루어졌으나 2008년 5월부터 개별주식선물이 도입되어 2008년 6월 12일에 첫번째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맞게 되었습니다.
네 마녀의 날은 매년마다 4번 찾아옵니다. 3월, 6월, 9월, 12월 둘째 목요일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때는 보다 주의해서 투자를 해주시는 일이 필요합니다. 2018년 올해 첫번째 마녀의 날인 쿼드러플 위칭데이는 바로 오늘, 3월 8일 목요일에 만나볼 수 있어요. 안 그래도 최근 증시가 꽤나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는데, 네 마녀가 이유였다면 조금이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네 마녀가 하루 빨리 심술을 끝내고 주가의 안정적인 흐름을 맞닥뜨리기를 바라며, 쿼드러플 위칭데이에 대한 이야기를 마칩니다. 일단 오늘은 주의깊게 상황을 지켜보는 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와 더불어, 앞으로 남은 네 마녀의 날을 잘 보내기 위해서라도 미리미리 투자전략과 더불어 증시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습관을 길러보도록 합시다. 그런 의미에서 주가 변동의 파문을 가져오는 네 마녀의 날도 잊지 말고 기억해 주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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