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와 함께 찾아 온 한파와 폭설로 인해 제주공항의 항공기가 지연 및 결항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1년에 한 두번 밖에 없다는 최악의 상황이 연초에 지나간 만큼, 이제는 괜찮겠구나 싶었는데 그 이후에 이곳에서 악명높은 기상현상으로 유명한 윈드시어가 찾아와 다시금 여행객들을 혼란에 빠뜨려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윈드시어(Wind Shear)란,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작스럽게 변화해 발생하는 현상을 뜻하는 단어로써 우리말로는 순간 돌풍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상승기류나 하강기류가 강하게 만들어질 때 풍속과 풍향이 바뀔 수 밖에 없어, 이로 인해 나타나게 되는 일이 다반사예요. 그중에서도 다운 버스트로 불리는 하강 기류 시에는 예외가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반드시, 윈드시어를 맞닥뜨리게 된다고 해요.
모든 고도에서 일어날 수 있으나 특히 지상 2,000피트 범위 내가 가장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항공기가 이륙 및 착륙을 하는 길지 않은 시간에 윈드시어가 발현되면 다양한 사고로 이어지게 되므로 안전을 위해,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일을 마주하게 된다 하더라도 윈드시어 경보가 해제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덧붙여, 지표와 가까울 경우에 공기가 마찰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만들어진 소용돌이와도 같은 바람은 쉽게 방향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위험성을 꼭 인지하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다만, 우리가 직접 이러한 기상현상을 느끼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에 대부분의 항공기에는 윈드시어 감지장치가 설치돼 경보를 울려준다고 하니 이 점도 기억해 준다면 좋겠죠?
국내에서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많이 떠올리게 되는 곳이 바로 제주도인데요, 더 이상 폭설과 윈드시어 같은 기상악화로 항공기 지연과 결항의 사태가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곳으로 떠나는 모든 분들의 안전한 여행을 응원합니다.
저도 올해는 꼭 다시 제주도를 가고픈데 이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며, 윈드시어에 대해 알아 본 오늘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Information Center > 생물과 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이 내리는 이유, 눈은 도대체 왜 내릴까요? (0) | 2019.02.10 |
---|---|
봄과 함께 찾아오는 꽃샘추위의 정확한 뜻에 대해 알아봤어요 (0) | 2019.02.03 |
산수유는 잎이 아닌 샛노란 꽃이 먼저 피어나며 봄을 알리는 나무! (0) | 2018.03.31 |
반복되는 미세먼지와 한파의 반비례 관계, 해결책이 절실합니다 (0) | 2018.02.01 |
[튤립의 비밀] 낮에는 꽃잎이 활짝 피었다가 밤에 오므라들어 꽃봉오리가 되는 이유? (0) | 2017.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