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에게 있어 환전은 필수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서울역 환전센터인 우리은행, 국민은행의 위치와 더불어 소소한 꿀팁을 알려 드릴까 합니다. 저는 가지고 있던 유로를 원화로 바꾸기 위해 이곳을 처음으로 방문했어요. 원래 기업은행까지 세군데가 존재했는데 2017년 10월 13일을 기점으로 폐쇄되어 현재는 두 곳에서만 관련 업무를 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첫번째로 소개할 우리은행은 서울역 1번 출구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왼쪽으로는 서울지방철도경찰대가, 오른쪽으로는 기차 매표소가 자리를 잡고 있고, 우리은행 서울역 환전센터라는 글자가 절로 눈에 띄기 때문에 어디에서든 찾는 것이 어렵지 않아요. 생각보다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조금만 기다리면 빠르게 일을 볼 수 있겠더라고요.
가져간 돈을 바꾸기에 앞서 그날의 환율을 살펴보는 것은 필수입니다. 살 때와 팔 때의 가격 차이는 물론이고 우대율 또한 고려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시는 게 좋겠지요.
현재 엔화의 환율이 많이 떨어지는 추세이므로 일본 여행을 준비 중인 분들에게는 꽤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미리미리 체크하셔서 저렴한 가격에 사시면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예요.
저는 일단 우리은행의 유로 환율을 확인한 후, 다음 목적지인 국민은행을 향해 움직였습니다. 좀 더 괜찮은 가격에 판매를 하기 위해서죠. KB국민은행 서울역 환전센터는 지하 2층에 위치해 있으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셔야 합니다. 도심공항 터미널 옆이에요.
번호표를 뽑아서 차례를 기다리면 되는데, 앉을 수 있는 의자가 구비되어 있어 좋았어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순서가 다가오기를 바라며 창구를 지켜보던 광경이 기억에 남습니다.
통화에 따른 국민은행의 환율은 위와 같았어요. 국민은행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다시 올라가지 않고 이곳에서 제 차례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굉장히 분주하게 통화를 사고 파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여행을 향한 두근거림과 집으로 향하는 안도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흥미롭고 또 부러웠어요. 저도 또 다시 떠나야 할 텐데 말이죠. 올해는 이렇게 시간이 다 가버리고 말았네요.
국민은행에서 취급하는 통화종류와 환율 우대 및 한도까지 한눈에 보기 쉽도록 꾸며진 안내판도 인상적이었어요. 살 때 미국 USD 90%, 일본 JPY 80%, 유럽연합 EUR 80%, 그외 통화는 50~40%였고 팔 때는 모든 통화의 우대율이 30%로 동일했습니다.
사는 거였다면 좋았겠지만 여행보다는 일상에 집중해야 할 때는 일단은 이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참고로 내국인의 경우 신분증 제시 후 500만원, 외국인의 경우에는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100만원의 한도 내에서만 통화를 바꾸는 게 가능하니 이 점도 잊지 말아주세요.
참고로, 이곳의 영업시간 역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동일합니다.
우리은행 환전센터 생각해서 한참을 천천히 둘러보다 번호표를 뽑았는데 제 앞에 15명이나 있다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시간이 여유로운 편이긴 했지만 말이죠. 천천히 기다리면서 종이에 쓰여진 내용을 확인하며 대기석에 안착했습니다.
우대율 및 환전가능금액에 대한 안내사항과 통화별 소액권 매수 제한에 대한 언급, 소액권만의 환전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어 이 또한 의미있게 느껴졌습니다.
국민은행 지점이 좋은 또 하나의 장점은, 환율 우대율과 더불어 자동화기기가 바로 옆에 부착되어 있다는 사실이었어요. 외화자동화기기는 물론, 입출금과 통장정리가 가능한 ATM기기가 있음으로 인해 원화를 곧바로 통장에 입금할 수 있게 마련해 놓은 점이 좋았답니다.
우리은행의 경우에는 맞은편 반대쪽에 위치해서 조금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았거든요. 설치해 놓을 공간이 딱히 없어 보이기도 했지만요.
어쨌든 기분 좋게, 후련하게, 한편으로는 시원섭섭한 마음을 담아 환전을 마치고 영수증까지 곱게 갖고 돌아왔습니다. 유럽여행 갈 때 되면, 그때 다시 외화를 사면 되는 거니까요. 다시 안 갈 것도 아니니까!
지금까지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서울역 환전센터의 위치와 영업시간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여기서 소소한 팁이라고 해봤자 별거 없긴 하지만 말하고 넘어갑니다. 그건 바로, 두 곳의 환율과 우대율을 비교해서 더 괜찮은 가격에 구입과 판매가 가능한 곳을 찾을 것. 가까이에 위치했다고 좋아라 하며 무작정 한곳만 들러 사거나 팔지 마시고 두 군데 모두 방문해 꼼꼼하게 체크해서 여행 및 일상의 자금 마련에 보탬이 되시길 바랄게요.
저도 곧 다가올 여행을 위해 열심히 돈 모아 보렵니다. 먹고 살기가 아무리 바빠도 여행의 즐거움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분위기로 삶의 전환을 이루어내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니까, 내년엔 너무 망설이지 않을래요! 덧붙여, 날씨가 덥거나 추울 때 멀리 가지 않고 지하철만을 이용해 실내에서 이동하며 통화 환전을 할 수 있게 돼 좋습니다. 공항철도 이용까지 일사천리라는 점도 굿! 여행 전, 공항에서 비싸게 외화 사지 마시고 서울역에서 보다 저렴하게 환전해서 풍성한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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