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나이를 먹게 되면 그로 인해 고민이 많아질 수 밖에 없죠.
그런데 특히, 여성들의 나이를 갖고 왈가왈부하는 현실이 저는 좀 많이 안타깝습니다.
20대는 청춘이라며 마음껏 방목을 하는가 싶더니,
막상 30대에 접어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결혼과 출산 등의 압박으로 숨통을 조여오는 상황이 대부분이라서 말이죠.
여성 또한 하나의 인간일 뿐인데.....
물론,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하나의 가정을 이루는 것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에요.
다만, 여성에게 있어서도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한 열정이 중요한 건 마찬가진데,
언제부터인가 일과 관련된 그녀의 인생은 제쳐두고 다른 곳에만 시선을 집중시켜 버려서
그 상황이 좀 답답할 때가 많다는 뜻이랍니다.
'프러포즈는 필요없어'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결혼함에 따라
일과 사랑을 앞에 두고 고민하는 스물아홉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사랑도 일도, 자신만만하게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별통보를 하는 남자친구에게 들은 말은,
너는 사랑보다 일이 먼저라는 이야기.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다고 믿었던 그녀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지만,
이러한 사건을 통해 그녀는 자신의 삶을 새롭게 돌아보기 시작합니다.
예뻐지기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일 또한 놓치지 않으려고 하며 진정한 커리어우먼과 프리티우먼으로 거듭나려고 작정한 거죠!
그녀의 모습을 보며, 저도 제 인생을 위해 보다 더 열심히 살아봐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일도, 사랑도 마찬가지로......
하지만 아직, 사랑 따위 존재하지 않으니 일에 치중하는 걸로.
대신,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사랑에도 최선을 다하는 걸로.
일단은, 그거면 된 게 아닐까요?
아직은, 아직은 그냥, 사랑보다 일로 인한 고민이 많은 갓 30대 여자의 푸념글이었습니다.
나름 감상평인데, 푸념이 되어버린...
하지만 제목만큼 제 마음은 확고하네요.
그럴 누군가도 없지만,
아직은, 진짜로 , 프러포즈는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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