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은 소설 속 주인공의 호기심과 연구로 태어난 괴물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책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괴물의 이름이 프랑켄슈타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알고 보니,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을 만들어낸 주인공의 이름이었다는 거! 여러분들은 이미 알고 계셨나요?
괴기 소설이지만, 사람과 똑같이 살아가고 싶었던 생명체의 고뇌와 성장을 그린 소설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가끔은, 호기심이 호기심에서 머무를 때가 더 좋은 순간이 있는데,
프랑켄슈타인은 호기심에 빚어낸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무언가에 미친 듯이 몰두하는 사람들로 인해 세상은 풍요롭게 더 새롭게 발전해 가고 있지만,
모든 것이 순기능을 발휘하진 않는다는 사실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사람의 감정 변화와 호기심, 그리고 모순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던 소설, 프랑켄슈타인.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던 시절,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이름에 가졌던 고정관념을 사과합니다.
하지만 뭐, 그의 분신이나 다름없었기에 괴물 역시 또다른 프랑켄슈타인이었다고 말하는 게 맞을 것 같긴 해요.
뭐 어쨌든, 이제라도 이 소설을 똑바로 마주할 수 있어 저는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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