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한 애니메이션 [엉덩이 탐정]은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로, 유쾌한 추리와 퀴즈가 함께 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확인하게 해줘서 즐거웠습니다. 참고로, [엉덩이 탐정]은 일본 작가 트롤이 집필한 그림책인 [추리천재 엉덩이 탐정]이 원작이랍니다.
작품의 줄거리는 매우 간단해요. 명탐정으로 유명한 엉덩이 탐정이 매회 에피소드마다 어려운 사건을 각종 단서를 추적하며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로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저는 이제 막 시즌1의 1화를 시작한 참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재밌게 잘 봤어요.
그런 의미에서 얘기해 보는 애니메이션 [엉덩이 탐정] 시즌1의 1화 내용은 이와 같았습니다. 맛있는 먹거리로 가득한 과자점 '스위트 캔디'의 과자가 흔적도 없이 전부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은 엉덩이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의뢰인이 존재하는 곳으로 달려가 고군분투함에 따라 확인하게 되는 진실이 관심을 집중시켰어요.
이러한 과정 속에서 단순히 만화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을 위한 퀴즈를 제시하며 스스로 답을 찾게끔 돕는 시간이 마련됨에 따라 보는 재미와 더불어 머리를 쓰게 만들며 두뇌 활용을 통하여 추리력까지 업그레이드시키게 해줘서 유익함이 더해졌답니다.
뿐만 아니라 엉덩이 탐정을 필두로, 조수 브라운과 견공 경찰서의 말티즈 서장, 괴도 유 등의 캐릭터가 시선을 사로잡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단, 괴도 유는 시즌1의 1화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니 이어지는 에피소드를 계속 만나보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일단 오프닝 곡에서 검은 똥 모양의 마스크를 착용한 생김새를 확인할 수 있긴 합니다.
그리고 제가 애니메이션 [엉덩이 탐정]을 보려고 넷플릭스 재생 화면을 눌렀을 때 놀랐던 사실이 하나 있는데요, 그건 바로 이 만화의 오프닝곡을 가수 노라조가 불렀다는 걸 곧바로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오프닝송의 제목은 '뿡뿡! 사건해결 댄스'로 주인공의 얼굴을 곧바로 떠올릴 수 있어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게다가 노라조 멤버들인 조빈과 원흠이 워낙 맛깔나게 불러서 귀에 쏙쏙 박히더라고요. 가사도 "사건 발생 뿌우웅뿡 냄새를 흐흠~찾아가보자"로 출발하니 기가 막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탁월한 추리력을 보유한 엉덩이 탐정은 이름처럼, 엉덩이 모양의 얼굴을 가졌습니다. IQ(아이큐)는 무려 1104,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고구마 파이와 홍차, 사건의 범인 및 진상을 파악했을 때 "흠흠. 냄새가 나는군!"이라는 말을 버릇처럼 하는 것이 습관으로 다져진 캐릭터예요.
엉덩이 탐정은 얼굴이 엉덩이라서, 입을 통해 뿜어내는 강력한 방귀가 비장의 무기랍니다. 우리 몸의 신체 부위 중 하나인 엉덩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움과 동시에 방귀까지 활용하며 적절한 강점을 지니게 해줘서 보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오는 순간이 없지 않았어요.
엉덩이 탐정에게는 조수 브라운이 동행하는데, 브라운은 치와와입니다. 추리일지를 작성하며, 견공학교 출신이나 탐정조수로 일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등장인물이었어요 .
일단 시즌1의 1화는 산뜻하게 악역없이 하나의 사건에 몰입하도록 해줬는데, 2화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지 계속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엉덩이 탐정과 함께 여러 에피소드를 즐기다 보면, 추리력이 상승할 것 같아 설레요.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로 아기자기한 짜임새과 매력적인 그림체가 돋보여서 좋았던 애니메이션 [엉덩이 탐정]이었습니다.
한 편당 러닝타임이 길지 않아서,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도 나쁘지 않았답니다. 기분 전환에는 역시 만화가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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