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 대로,

빙그레에서 출시된 부드러운 빵또아는 쿠키앤크림으로 가득 채워진 달콤한 샌드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먹는 내내 맛좋은 여름 간식임을 일깨우며 기분좋은 시간을 선사하기에 충분했어요. 180ml의 용량으로 200칼로리를 자랑하는 냉동제품에는 아이스밀크, 유지방분 4%, 카스텔라 28%, 분쇄쿠키 4%, 우유 1%가 함유된 것이 특징이랍니다.

샛노란 겉포장에 담긴 빵또아의 이미지가 실제 비주얼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점도 눈여겨 볼만 했어요. 소품을 활용해 연출한 것을 제외하고는 차이점을 느낄 수 없어 매력적이었음은 물론입니다. 

우유의 함량은 1%에 불과하지만 국산 원유를 사용해 제조되었다고 해서 좋았고요. 쿠키앤크림을 맛을 내고자 위아래에 자리잡은 카스텔라 안으로 분쇄쿠키가 포함되었음을 설명해 주는 부분도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빵또아는 시원하게 먹는 아이스크림 샌드로, 카스텔라가 곁들여짐에 따라 기대 이상의 포만감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식사를 한 이후에도 디저트를 위한 배는 따로 존재하기에 먹다 보면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는 것이 빙그레 빵또아의 매력 중 하나랍니다. 

영하 18도 이하에서의 냉동 보관은 기본이고요. 영양정보는 위와 같으니 차례대로 살펴보고 나서 맛을 보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트랜스지방은 함유되어 있지 않으나 포화지방의 함량이 적지 않으니 기억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총 내용량 당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로 따져봤을 때 포화지방과 당류가 상당함을 밝히고 있으니, 이 점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와중에 단백질이 5%가 들어간 사실은 마음에 들어요. 

포장을 뜯으면, 직사각형 모양의 빙그레 부드러운 빵또아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빵또아는 최근에 맛본 빙과류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사이즈를 뽐내서 흡족함을 자아냈답니다. 1993년에 처음 판매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올해로 28년째 롱런 중이니 더 이상의 말은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일단, 부드러운 빵 사이로 쿠키가 쏙쏙 박힌 아이스크림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 좋았어요. 폭신한 카스텔라와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한 입에 넣고 동시에 먹으니 금상첨화더라고요. 중간에 들어간 아이스크림이 녹지 않도록 주의해서 섭취해 준다면, 여름날의 더위와 배고픔은 저 멀리로 사라진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너무 빨리 먹다 보면 이가 시릴 수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해 주셔야 해요. 카스테라가 아이스크림의 차가움을 덜어내는데 도움을 주긴 하지만, 쿠키앤크림의 양이 더 많기 때문에 허겁지겁 먹다 보면 이가 시린 증상을 피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것만 제외하면, 더없이 완벽한 아이스크림 샌드라고 말하는 게 어색하지 않는단 사실! 

이와 함께 분쇄쿠키 4% 함유의 위엄도 사진과 같이 마주하게 돼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지요. 고소한 쿠키의 맛이 아이스크림 곳곳에서 표출돼 먹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아이스크림 샌드하면 빵또아가 제일 먼저 떠오르게 만드는, 조화로운 여름 간식의 식감과 풍미를 지녀 마트에서 자주 찾게 되는 먹거리인 것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꽤 오래도록 질리지 않고 먹어오고 있는 빙그레 빵또아는, 올해 역시도 저의 곁에 머무르며 행복감을 전해주는군요. 앞으로 여름날이 꽤 남아 있는 만큼, 빵또아와 새로이 재회할 날을 기다려 봅니다. 집에 사둔 건 이미 다 먹고 없으니까요. 마트 갈 때 구매할 쇼핑 리스트에 미리 적어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