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갈 때쯤
친구와 만나 느끼한 음식 말고 매콤함을 즐기고 싶어서
박가부대찌개를 찾았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이 많이 자리를 잡고 있는 걸 봐서 깜짝 놀랐어요.
모두 같은 생각을 했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메뉴를 주문하니 기본 반찬이 저렇게 세 종류가 나왔어요.
맛은 무난무난~
부대찌개를 기본으로 주문하고 당면사리를 추가했어요.
2인이 먹기에는 적당하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아쉬움이 남게 먹기는 싫어서 그전에 사리를 시켰지요!
저희가 주문한 건 수제햄 부대찌개입니다.
부대찌개 위에 올라간 동그랗고 커다란 수제햄이 메인이었어요.
근데, 그냥 먹으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한참 먹고 있는데 아저씨께서 다가와서는
요 햄은 잘라서 먹는 게 더 맛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시고 가시더라고요.
먹기 전에 말해 주시지......
음식 세팅해 주신 직원분께서는 왜 그 말을 해주시지 않은 걸까요-ㅅ-;;;
통째로 먹고 있었던지라 괜히 민망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맛은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았는데 수제햄의 양이나 속재료의 풍성함은 기존에 먹어왔던
다른 음식점의 부대찌개에 비해 그리 만족스러운 편은 아니었어요.
수제햄도 독특한 맛이 느껴지거나 그런 건 또 아니었어서......;;
추가로 시켜야 더 많은 양을 재료를 즐길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네요.
한끼 든든하게 먹기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았던,
박가부대찌개에서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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