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모른 채로 나올 뻔 했던 순대국밥집,
그곳의 이름은 왕왕순대국밥!
회사가 밀집해 있는 곳 중의 하나가 여의도인 것만은 분명한데,
저렴한 안주에 소주 한 잔 마시기 위한 곳을 찾기가 꽤나 힘들었어요.
물론,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매서운 바람이 불어대던 하루였다는 게 사실이긴 하지만.
오들오들 떨며 멀리 움직이기 싫어서 근처를 헤매다 발견한 집이 바로
여의도 왕왕순대국밥입니다~
양념을 풀고 뜨끈한 국물을 떠 먹어버린 상태라 사진은 이 모냥입니다만,
왕왕순대국밥의 순대국밥은 맛있었어요!
얼어버린 몸을 녹여주는 따스한 국물의 맛이 좋았다죠:)
호기심에 주문한 야채순대는 그냥 그랬다는~~
친구가 순대국밥 두 그릇 시킬 걸 그랬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순대국밥에 이미 빠져버렸던, 것이었던, 것입니다아//ㅁ//
고백하자면, 여의도 왕왕순대국밥은 2차였다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대국밥은 바닥을 드러냈다는 것이 진실!!
한동안 소주를 마시지 않아서 몇 번 입에 대다가 말았지만,
그래도 덕분에 알싸한 밤을 보내고 왔어요.
술안주로도 좋고, 한 끼 식사로도 좋은 여의도 왕왕순대국밥의 순대국밥, 좋아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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