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히말라야의 꿈을 이룬 그녀의 억척 여행기

 

 

 

정유정은 '7년의 밤', '내 심장을 쏴라', '28' 등으로 많은 독자층을 거느린 작가 입니다.

제가 '28'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7년의 밤'은 속도감 있게 읽어 내려갔고

'내 심장을 쏴라'는 구매해서 집에 있거든요.

 

이번에 읽은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은 그녀가 다녀온 히말라야 여행을 토대로 쓰여진 작품인데,

여행이라기 보다는 안나푸르다 종주기라고 하는 게 맞긴 하겠네요.

 

이 책을 읽으며 놀랐던 건, 정유정이 여행다운 여행을 가본 적이 별로 없다는 것.

그럼에도 히말라야에 대한 꿈을 품고 있고 과감히 발을 내디뎠다는 사실이라고나 할까요~

 

'사랑이 달리다'로 제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김혜나 작가와 함께 떠났던 여행에서

정유정은 또다른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돌아왔던 것 같아요.

 

저도 언젠가는 히말라야로 떠나게 될 날이 올까요?

요즘 여행 떠나고 싶어 미칠 지경이니,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 울며 겨자먹기로 정착해 있는 상태라 슬퍼요, 엉엉;ㅁ;

 

마음이 지칠 땐 여행이 최고인데 말이죠.

아직 못 읽어 본 정유정의 '28'이나 일단 먼저 만나봐야겠어요......

 

여행기를 읽고 나면, 재밌다는 느낌 보다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 간절함이 먼저 드니 이거야말로 큰일이 아닌가 싶네요;ㅁ;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