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으로 유명한 백희나의 두번째 창작동화 달 샤베트를 읽었습니다.
달 샤베트는 여름날에 읽으면 참 좋은 작품인데요,
날씨가 아주아주 무더운 여름날 밤에 녹아내린 달을 샤베트로 만들어버린 아파트 반장 할머니의 노력으로 인해
정전된 공간에 시원함을 전해주는 예쁜 이야기가 책 속에 그림과 함께 담겨 있습니다.
4~7세 그림책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기발한 상상력과 멋진 아이디어는 읽고 나면 어른들에게도 기분 전환을 느끼게 해줘서 참 좋은 작품이에요.
우리도 이제 더운 여름이 오면 냉방기구에 몸을 맡기게 될 날이 곧 올텐데,
과도한 사용으로 아파트에 정전을 불러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는 교훈을 전해주면서
달을 맛있는 샤베트로 만들어 달콤한 시원함을 전해주는 동화가 바로 달 샤베트랍니다.
콩기름으로 인쇄를 하지 않고 표지코팅을 하지 않은 동화책인 달 샤베트는
책을 통해서도 직접 지구의 건강 및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는 점에서 유익한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지끈거리는 업무와 일상 스트레스에 지쳐 버린 분들이라면,
달 샤베트로 잠시마나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름날에 어울리는 예쁜 창작동화, 달 샤베트!
저도 이런 상상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부러움을 갖게 해준 백희나의 두번째 작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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