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라는 작품을 알게 되면서 이 작품이 초록마녀 엘파바와 금발의 아름다운 글린다의 우정을 담아낸
동화같은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원작소설을 읽고 나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
공연 속에서 만나게 되는 스토리는 그저 새발의 피였을 뿐!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이야기는 절대로 동화가 아니었어요.
총 6권으로 구성된 그레고리 머과이어의 위키드는 뮤지컬 위키드의 원작소설이며,
방대한 분량 중에서도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예쁜 이야기를 엄선해 제작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소설보다 뮤지컬을 훨씬 더 재미나게 봤다는 사실!
원작소설은 분량도 분량이고 이야기도 굉장히 만만치 않아서 읽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라고요.
인간과 동물의 대립을 포함한 다양한 세계관 및 가치관이 담겨 있어서
천천히 시간을 들여 정독하는 것도 나쁘지 않긴 하지만요.
저도 생각날 때 다시 읽어볼까 봐요.
어렵지만,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사실 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거든요.
동화를 넘어선 기이한 이야기의 실체를 소설 위키드에서 경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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