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San E)의 아는사람 얘기.
노래를 듣기 전부터 제목만 듣고도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짐작이 가능했던 곡.
여러분들 또한 이런 경험 있지 않으세요?
사랑이든, 우정이든, 그 모든 상황에서 내 얘기라고 말하기 민망할 때
아는사람 얘기라며 둘러댔던 적.
저도, 있어요.
이야기의 내용은 확실하게 기억이 안 나는데,
선명하게 생각나는 딱 한 마디가 있다면 그건 바로 "아는사람 얘긴데..."로 시작했던 나의 이야기라는 거.
문득 그 생각이 나서 아련해졌던, 노래와 함께 흘러가던 시간들.
산이의 랩과 노래에 담긴 진심에 한없이 서러웠었던 추억이 떠오를 듯 말 듯 합니다.
가끔은, 그래도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인 척 나의 이야기를 하며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듣는 것도 꽤 재밌거든요.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아는사람 얘기라 마음 편히 이야기할 수 있는 순간도 존재한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순 없는 것 같습니다.
아는사람 얘기,
어떤 얘기가 또 있을지 궁금해지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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