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타이거 With 윤미래 & Bizzy 라는 이름으로, 드디어 이 사람들의 앨범이 나왔네요.
'살자' 라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생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로 가득찬 이번 앨범,
참 좋습니다.
그냥 무작정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웃음과 행복을 생각하게 하는 가사가 마음에 와 닿았어요.
저 요즘, 좀 많이 힘들거든요.
몸이 아니라 마음이.
예전보다 더 많이 울고, 우울하고 그래요.
죽고 싶다는 마음까진 아니지만, 가끔은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이 많이 생겨요.
별거 아닌 일이고, 모두 지나갈 일이지만,
가끔은 그 모든 게 감당하기 힘들어요ㅠㅠ
그럴 때, 드렁큰 타이거의 앨범이 힘을 주고 있어요.
저에게 남은 건 이제 음악 정도 뿐인 것 같기도 해요...
이번 앨범 수록곡 중에서는 'Beautiful Life'가 제일 마음에 들어요.
그냥, 들으면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느낌 아실테니까~~~
죽지 않고 살아가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게 사실이지만
가끔은 삶 속 하루하루가 버거워 쓰러져 버릴 것만 같아요.
하지만 힘낼 거예요. 힘은 낼건데, 계속해서 반복될 이야기가 두렵습니다 ㅎㅎ;
정말,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라는;ㅁ;
그래도, 살아야 하니까...
나를 위로해주는 게 하나 쯤은 있으니까, 기운낼래요!
이것 또한, 지나가겠죠?
믿어요 :
그러니까 우리, 살아요!
매일 열심히 말고, 즐겁게! 치열하게 말고 신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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