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찾아오기 전,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여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오션뷰 카페 아셀(CAFE ASHER)에 다녀왔습니다. 주말 아침에 일찍 나와 목적지에 도착했더니, 카페 앞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어 좋았어요. 다만, 카페 전용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오픈 시간에 맞춰 오는 게 아니라면 가까운 무료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저희는 운이 좋았어요.
카페는 1층, 2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저희는 2층은 안 올라가 봤고 1층에 자리를 잡고 맛있는 디저트와 차를 즐겼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커서 대형카페라고 봐도 손색이 없었어요.
입구에 설치된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넓은 내부를 마주하는 일이 어렵지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아기의자가 존재하는 점이 인상깊게 다가왔다지요.
아이와 가볼만한 대부도 카페라고 해서 가본 건데, 기대 이상의 흡족함을 느낄 수 있어 기뻤답니다. 층고가 높고 널찍한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어요.
저희는 실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는데, 문을 열고 나갔더니 야외 테라스에도 좌석이 많아서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더운 여름에는 냉방 시스템 가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카페 안이 좋아 보였는데, 날씨가 좀 더 선선해지는 가을 즈음에는 밖에서 바다 풍경을 만끽해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인석, 4인석 외에 창가에 배치된 바석도 여럿 포착돼 이 또한 기억에 남았어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대부도 카페 아셀의 야외 테라스에선 키가 큰 야자수와 더불어 햇빛을 막아주는 파라솔이 자리마다 눈에 띄어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오른쪽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모래놀이터가 있어 이 역시도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답니다.
모래놀이를 할 때 필요한 장난감 및 도구가 많아서 재밌어 보였어요.
덧붙여 카페 아셀만의 포토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이라는 한 문장이 깊은 공감을 자아냈거든요. 기념사진 촬영은 물론이고 앉아서 바다뷰를 누리는 것도 잊지 마세요.
여기서 잠깐, 포토존 옆에는 개수대가 있어서 모래놀이나 물놀이를 한 후에 손과 발을 씻는 일도 어렵지 않아 보여 납득이 갔습니다.
이 사진은 카페 아셀에서 바라 본 바다예요. 날씨가 맑지 않고 흐렸는데, 그래서 많이 안 더운 게 장점이었던 하루였어요. 올 여름에 바다 구경을 제대로 못 했는데, 서울 근교에 놀러 나와서 이렇게 시간을 보내게 돼 기뻤습니다.
이날 저희는 카페 아셀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료 메뉴판은 위와 같았는데요, 1인 1음료 주문이 필수였으니 이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아메리카노가 6,500원으로 제일 저렴했고요. 커피 외에 기라델리 초코라떼, 허브티, 스무디, 요거트 수무디, 쉐이크, 시그니처 드링크 및 티와 에이드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콘은 옥수수치즈 스콘, 대파치즈 스콘, 플레인 스콘이 있어서 전부 다 시켜봤어요. 가격은 4,000원짜리 플레인 스콘을 제외하면 나머지 두 종류는 4,200원으로 가격이 동일했습니다.
이로써 접시에 담겨 온 스콘의 비주얼은 이랬습니다. 왼쪽에 담긴 것이 대파치즈스콘, 가운데 사진이 플레인 스콘, 오른쪽에 놓인 것이 옥수수 치즈 스콘이었어요. 이름에 걸맞는 생김새를 지니고 있어서 많은 설명은 필요치 않아 보이네요.
직접 먹어 본 결과, 확실히 대파치즈스콘의 맛이 제일 좋았습니다. 대파의 감칠맛과 치즈의 고소함이 잘 어울렸거든요. 반면에 옥수수 치즈 스콘에서는 밀가루 맛이 좀 느껴져서 아쉬웠고, 플레인 스콘은 평범한 편에 가까웠는데 복분자 잼이 풍미를 더해줘서 이 점이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수제잼이라고 하던데, 맛있었어요. 플레인 스콘에 수제 복분자 잼을 발라 먹으니 금상첨화였지 뭐예요.
지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맛이 괜찮았나 봅니다. 스콘을 곁들여서 시원하게 들이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저는 따뜻한 레몬차를 골랐는데, 레몬 슬라이스가 적지 않게 들어감으로써 따끈한 온도의 상큼한 차를 마실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여름에도 따뜻한 차가 당기더군요.
경기도 아산의 대부도 카페 아셀은 제 기준으로 대파스콘의 맛이 일품이었고, 아이랑 모래놀이와 물놀이하기 좋은 바다 앞 대형카페의 위엄을 알려준 곳이었습니다. 아이와 같이 가볼만한 서울근교 대형카페를 찾고 계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 봐도 괜찮겠습니다.
문을 열고 나가면 눈 앞에 바다가 펼쳐치는 오션뷰 카페라서 여름이 아닌 봄, 가을, 겨울에 가도 멋진 뷰포인트가 되어주는 것이 장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스콘을 좋아한다면 대파치즈 스콘도 맛보시면 좋겠네요. 케이크 종류도 판매 중이었으나 안 먹어봐서 모르겠고 스콘 중에서는 대파치즈스콘, 2순위로 복분자 잼이 나오는 플레인 스콘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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