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주말에 날씨가 좋아서 경기도에 위치한 부천자연생태공원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서울근교 튤립 명소 중 하나라고 해서 방문했는데, 봄꽃을 필두로 풍성한 볼거리를 접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니 대중교통을 활용해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저희는 차를 타고 갔기에 주차장을 이용했는데요, 주차요금이 '승용차/15인승 미만 승합차/2.5톤 미만의 화물차' 기준으로 최초 30분은 400원, 10분마다 200원씩 추가되었고 1일 주차권은 6,000원이었어요. 단, 1회 주차요금이 1일 주차권 비용을 초과할 수 없으므로 최대 6,000원까지만 징수된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되겠습니다.
이와 함께 부천자연생태공원 관람료는 수목원과 시설관람료(자연생태박물관,자연생태박물관+3D입체영상관,식물원,자연생태박물관+식물원,자연생태박물관+3D입체영상관+식물원)으로 나누어진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이중에서 저희의 목적은 튤립 구경이었기에 수목원 입장료만 내고 한 바퀴를 둘러봤답니다.
부천자연생태공원의 수목원 입장료는 개인을 기준으로 3~6세는 무료, 초등학생 500원, 중학생·고등학생·군인 700원, 19세 이상 성인 1,000원이었습니다. 입장권을 받아서 내부로 들어가자 알록달록한 튤립이 눈 앞에 펼쳐져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튤립이 전부 만개한 상황은 아니었던지라 이번 주 주말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추정됩니다. 덧붙여 2024년 4월 20일 토요일부터 5월 19일 일요일까지 이곳에서 봄꽃 전시회를 겸하는 튤립 축제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하니까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입구에서 조금 걷자마자 눈에 들어왔던 건, 튤립 꽃밭과 더불어 나비 조형물이 눈에 띄는 포토존이었어요. '봄처럼 불어와 나비처럼 앉은 너'라는 문구와 나비의 모습이 청량함을 더해줘서 눈여겨 볼만 했습니다.
그리고 꽃모양 조형물도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도 남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커다란 파란색 별 모형 아래에 꽃으로 가득 채워진 분홍색 배가 있었는데, 그 안에 앉을 자리가 마련돼 꽃과 함께 기념 촬영하기 좋은 공간으로 보여졌으니 이 또한 놓치지 마시길 바랄게요. 햇빛이 쨍쨍해서 자연광 덕택에 사진이 잘 나오더라고요.
튤립은 물론이고 각양각색의 봄꽃이 눈길을 잡아끌었던 부천자연생태공원이었습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분수도 만나볼 수 있어 반가웠어요. 그리고 분수 뒷편으로 지붕 모양의 그늘막이 설치된 곳이 존재해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의 모습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농경유물전시관으로 지칭되는 초가집이 눈에 띄어 들어가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초가집 앞쪽으로 튤립이 피어난 풍경도 장관이었다지요.
농경유물전시관에서는 초가집의 내부 구조를 살펴봄과 동시에 농기구 및 다양한 물건들의 모습을 마주하는 일이 어렵지 않아 천천히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그 속에서 외양간을 구현함에 따라 소와 송아지 조형물 또한 맞닥뜨리게 돼 흥미로웠어요.
뿐만 아니라 부천자연생태공원 수목원에는 화장실도 잘 보이는 곳에 구비되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과 다름 없었습니다.
여긴 무릉도원수목원 입구입니다. 부천 무릉도원수목원임을 알리는 표지석과 뒷편으로 보이는 기암절벽과 폭포가 시원함을 안겨줘서 한참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기암절벽의 멋스러움과 이를 바탕으로 쏟아지던 폭포의 비주얼이 역시나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들었음을 밝혀 봅니다. 꽤나 운치가 있더군요.
길을 걷다 보니까 사슴과 기린이 반겨줘 이 역시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굉장히 잘 꾸며놔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지요.
사진 속에 난 길로 걸음을 옮기면 암석원과 만날 수 있습니다. 암석원은 수목원 초입부에 자리잡았고요. 크고 작은 바위들과 돌이 배치된 데다가 다채로운 고산식물과 상록교목을 식재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안으로 들어가진 않고 이렇게 발걸음을 내딛으며 겉으로 살짝 훑어보고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움직이다 보니 눈 앞에 '좋은 날, 여기'라는 문구를 감싸는 형태로 조성된 꽃밭과 숲의 어우러짐이 어여쁜 장소가 나타나 감탄을 자아내고도 남았어요. 이러한 이유로 부천자연생태공원 수목원에 왔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포토존임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앞쪽으로는 튤립, 뒤쪽으로는 벚나무의 꽃잎이 남아었던지라 은은한 벚꽃의 매력을 포함하여 푸르른 나무들의 싱그러움이 조화를 이뤄서 예뻤어요. 아침 일찍 도착해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흡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부천자연생태공원의 튤립 명소는 여기예요. 한가운데에 놓인 풍차와 이를 둘러싼 튤립의 향연이 황홀함을 선사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요. 앞서 만나 본 포토존 중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구가했던 곳이었다죠.
튤립이 활짝 핀 광경이 도드라져 이로 인한 화려함에 압도되었던 순간임을 인정합니다.
요건 풍차 뒷편으로 걸어가면서 찍은 건데, 튤립이 정말 예뻐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요. 경기도 부천자연생태공원 무릉도원수목원에서 튤립 구경을 토대로 봄나들이를 제대로 만끽하게 돼 기뻤습니다. 서울근교 튤립 명소로 손색이 없었음은 말해 뭐할까 싶어요.
수목원이 생각했던 것보다 컸는데, 날씨가 많이 더웠던 관계로 전부 다 둘러보지 못하고 나온 게 아쉽네요. 그런 의미에서 선선한 날에 재방문할 의향이 있습니다. 다른 시설 안 보고 수목원만 즐겨도 시간이 금방 가서 좋았어요. 곳곳에 평상과 정자 등이 있으니 돗자리와 간단한 먹거리를 챙겨서 피크닉 나오기 괜찮은 곳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튤립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주말 여행 반나절 코스로 추천합니다. 꽃놀이 하기 딱 좋은 요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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