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찬밥으로 흰죽 끓이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살다 보면 흰죽을 먹어야 하는 일이 종종 생기는데요, 대장 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속을 비워야 한다거나 장염에 걸렸을 때 또는 체했을 때 등 소화 잘 되는 음식이 필요할 경우에 주로 섭취하게 되는 일이 대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이와 함께 위대장내시경을 한 당일에도 자극적이지 않은 죽을 먹는 것이 좋으니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저 같은 경우에는 별다른 일이 없어도 가끔씩 죽을 끓여 즐기곤 하는데요, 이날은 전날 밥을 많이 해서 찬밥이 생겼다는 이유로 오래간만에 흰죽을 조리해 먹게 되었음을 밝혀 봅니다. 일어나자마자 뜨끈한 한 끼를 원해서 그런 것이었고요. 밥공기에 담긴 밥 중에서 3분의 2 정도를 덜어내 요리를 했답니다.
밥을 지을 때 콩을 넣어서 색깔이 완전 하얀 건 아니었으나 죽을 만들 땐 콩을 제외한 흰쌀만으로 식사를 완성했기에 흰쌀죽이 맞음을 언급하며 본격적인 레시피를 공개해 봅니다. 조리시간도 길지 않아서 최고예요.
흰쌀죽을 끓이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공기에 담겨 있던 찬밥을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서 같이 끓여줍니다. 이때 물의 양은 기본적으로 밥의 2~3배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는데, 저는 2컵 반 정도를 이용했어요. 참고로 생쌀로 죽을 만들게 되면 물 6~7컵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니 이를 기억해 주세요. 쌀로 죽을 쑤면 물이 6~7배가 들어간다네요.
죽을 조리할 때는 냄비 바닥에 밥이 눌러붙지 않도록 바닥을 저어가며 끓여줌과 동시에 밥알을 잘 풀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물이 부족하다 싶으면 더 넣어주는 것도 괜찮아요. 센 불로 시작하여 죽이 끓는다 싶으면 중불로 줄인 뒤, 걸쭉한 상태가 감지되었을 때 불을 꺼주면 됩니다.
그 속에서 본인이 원하는 죽의 비주얼이 탄생되었을 때쯤 조리를 마무리해주면 오케이입니다.
이날 제가 찬밥으로 끓인 흰죽의 비주얼은 이랬어요. 아침식사대용으로 속 편한 한 끼를 누리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다만, 다음에는 물을 좀 더 많이 넣어도 되겠다 싶었어요. 덧붙여 참기름을 살짝 곁들이면 고소함을 느끼는 것이 가능하니 이 점도 잊지 않으면 좋겠네요. 저는 빨리 먹기에 급급해서 참기름도 안 넣고 그냥 먹었지 뭐예요.
지금까지 찬밥으로 흰죽 끓여 먹는 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생쌀로 죽을 만들기 위해선 쌀을 불리는 일부터 이루어져야 하므로 소요시간이 걸리기 마련인데, 남은 밥이 있을 땐 10~15분 전후로 빠르게 요리를 하는 일이 어렵지 않아 최고였어요. 그런 의미에서 다음에는 흰죽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계란죽이나 야채죽에 도전해 보기로 다짐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원할 땐 밥으로 흰죽을 만들어 섭취해 보세요. 생쌀로 요리하는 것보다 쉽고 좋아요. 먹으면 속이 편해지는 데다가 소화도 잘 되니 이보다 좋을 수 없음은 말해 뭐해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종종 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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