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움트(Oumt) 베이커리에서 케이크를 사 먹었습니다. 이곳은 2006년부터 운영이 이루어진 케이크 전문점으로써 맛있는 케이크만을 생각하며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해서 호기심이 극대화될 수 밖에 없었어요. 참고로 움트는 백화점에 입점된 가게이니 가까운 매장을 방문해서 직접 만나보면 좋겠습니다.
제가 움트에서 처음으로 맛보게 된 케이크는 딸기돔으로, 새하얀 생크림과 딸기를 중심으로 반구 형태를 갖춘 비주얼이 눈부신 디저트였습니다. 이와 함께 앙증맞은 크기의 초코볼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뽐내서 인상깊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덧붙여 상호명인 움트(OUMT)는 '새싹이 움트다'에서 따온 순 우리말이라고 해서 이 점도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가게 이름을 들을 때마다 기대 이상의 싱그러움이 전해져 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 때가 없지 않았답니다.
딸기돔 내부는 위와 같이 초코시트를 메인으로 제작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보여졌습니다. 초코시트 사이로 생크림과 딸기가 곳곳에 곁들여짐으로써 부드러운 달콤함과 상큼함을 더해줘서 입에 잘 맞았어요.
케이크 외형만 봤을 땐 그냥 일반적인 생크림 케이크일 거라고 예상했는데, 초코시트가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어 이로 인한 반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도 사실이에요. 뿐만 아니라 딸기가 생각보다 꽤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딸기돔 케이크라는 제품명에 잘 어울리는 맛과 모양을 보유했다고 봐도 무방했다지요.
생크림과 초코시트와 딸기의 궁합은 누가 뭐래도 최고인 만큼, 달콤 상큼 폭신한 풍미가 입에 전해져 와 만족스러움을 전해줬던 케이크가 움트의 딸기돔이었음을 인정하는 바입니다. 딸기의 맛도 좋았어서 금상첨화였음은 물론이에요. 돔 형식으로 제작되었기에 케이크 윗부분에 자리잡은 생크림의 양도 넉넉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초코시트가 많이 달지 않고 적당한 당도를 유지하고 있어 이 점이 인상깊었음을 밝혀 봅니다. 반면, 케이크 시트의 퍽퍽함이 전해져 오는 식감을 지녔기에 이로 인한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저는 맛있게 잘 먹었지만요.
생크림과 초코시트에 딸기까지 한 입에 넣고 먹으면 우울한 기분을 잊고 행복함을 가득 느낄 수 있어 흡족했습니다. 움트 베이커리의 딸기돔 케이크가 선사하는 즐거움이 기대 이상이었던지라 소중한 사람들과 나눠 먹기에도 안성맞춤이었어요.
이러한 이유로 움트에 재방문할 의사가 있습니다. 딸기돔 케이크 외에 다른 제품도 맛보고 싶어졌으니, 다음에 또 찾아가 볼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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