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방영이 예정됨에 따라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의 첫번째 티저 영상이 오늘 공개되며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습니다. 특히, 타이틀 롤인 구경이 역할에 배우 이영애가 출연을 확정 지으며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을 통하여 연기변신을 예고해서 하루 빨리 만나보고픈 마음이 커졌답니다.
드라마 <구경이>는 게임과 술이 오로지 세상의 전부라고 믿었던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가 사고로 철저하게 위장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침으로써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고 해요. 하드보일드 코믹 탐정극에 걸맞는 스토리가 전개됨으로써 예측불허의 장르물을 선사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설레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이 작품에는 이영애를 포함하여 김혜준, 곽선영, 김해숙, 이홍내, 백성철, 조현철이 이름을 올리며 개성 넘치는 열연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는 배우들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이영애는 지금껏 세상에서 본 적 없는 탐정 구경이로 분합니다. 전직 경찰 출신, 현재는 보험조사관으로 일하며 보험 사기 사건을 조사하던 중에 범인이 존재하지 않는 살인사건을 발견하고 이와 관련된 진상을 파악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정의 실현보다는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것에서 기쁨을 느끼는 범상치 않은 두뇌를 보유한 인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건의 진실을 향해 저돌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김혜준은 구경이와 뜻밖의 인연으로 얽히고 설키며 미스터리함을 발산하는 대학생 케이를 맡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해맑은 미소를 지닌 평범한 학생과 다를 바 없지만,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면모가 은연 중에 표출되며 의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간다고 해서 궁금증이 증폭되고도 남았습니다.
김해숙은 봉사기부재단 이사장 용국장 역으로, 따뜻하고 자애로운 모습과 카리스마 넘치는 아우라를 동시에 뿜어내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캐릭터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고 해요.
이와 함께 구경이의 경찰 후배로 NT생명 조사팀장 나제희 역의 곽선영, 구경이의 게임 파티원에서 조수로 발탁되며 손과 발이 되어 유능함을 뽐낼 닉네임 산타 역의 백성철, 구경이의 동료 NT생명 조사관 경수 역의 조현철은 일명 '구경이 팀'으로 남다른 동료애와 더불어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바입니다.
반면에 이홍내는 케이의 조력자 건욱으로 등장한다고 하니, 케이와의 색다른 케미를 기다려 봅니다. 다소 불량스러워 보이는 인물이라는 설명이 눈에 들어왔는데, 그게 전부는 아닐 거라고 확신합니다.
일단, 드라마 <구경이>의 캐스팅이 매우 만족스러워서 저는 꼭 보려고요. 제가 좋아하는 두 배우, 이영애와 김혜준을 중심으로 연기 만렙 김해숙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2로 두각을 나타낸 곽선영,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에서 분노를 유발하는 악역 연기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던 백성철, 넷플릭스 드라마 <D.P.(디피)> 조석봉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던 조현철의 만남이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홍내는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지청신 역으로 이목을 잡아끌었으니 말 다한 거죠.
김혜준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1, 2에서 포스 넘치는 중전 계비 조씨의 연기가 아직도 머리 속에 깊게 남아 있습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던 한류스타 이영애는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지요.
하지만 꽤 오래도록 브라운관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없어 아쉬웠던 게 사실입니다. 그 와중에 4년이 흐른 뒤에야 드디어 주연으로 나타났으니 신이 나는 게 당연하지요. 그리하여 드라마 <구경이>의 첫번째 티저 영상을 통해서 이영애의 새로운 캐릭터 변신이 심금을 울릴 것임을 확신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이영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단아함으로, 정극과 사극 드라마에서 주로 활동해 왔기에 제대로 된 코믹 연기는 본 적이 없어서 더더욱 10월이 왔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되었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게임덕후와 애주가를 겸하며 마주하게 해줄 세상에 없던 탐정 구경이의 대활약이 통쾌함을 전해주기를 기다릴게요. 참고로, 드라마 <구경이>는 12부작으로 방영됩니다. 요즘은 16부작보다 12부작을 선호하며 제작되는 작품이 많은데, 숏폼 형태의 드라마로 시청하는데 부담이 없는 분량이라 괜찮더라고요.
선선한 가을에 보기 좋은 내용일 것 같아 설렙니다. 출중한 연기력을 보유한 배우들의 캐스팅됐음을 알게 돼서 흐뭇하니까 부디, 극본도 이에 못지 않게 잘 빠져부기를 소망해 봅니다. 2021년 10월의 주말은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와 함께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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