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방 정리를 하다가 대용량 주머니 바로핫팩을 발견했습니다. 직접 산 건지, 선물 받은 건지, 이벤트 증정용이었던 건지는 기억이 안 났지만 딱 필요한 계절에 다시 마주하게 돼 반가웠어요. 다만,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 보관해 뒀던 거라 사용이 가능할지가 관건이었는데, 막상 써보니 제대로 기능을 해서 그제서야 안심할 수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핫팩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3년 안팎이 많지만, 기간이 꽤 남았더라도 아무렇게나 방치했다면 핫팩이 굳어버린 상태로 마주하는 게 가능하니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저도 혹시나 싶어서 포장을 뜯지 않은 채로 핫팩을 만져봤는데 다행스럽게도 말랑말랑한 촉감을 확인할 수 있어 기뻤답니다.
제가 보유한 대용량 주머니 바로핫팩은 15시간 지속효과가 있는 상품으로 평균온도는 63도, 최고온도는 70도에 육박한다고 해서 흥미로웠습니다. 지금까지 이용해 온 핫팩에 비해 크기도 남달랐기에 이로 인한 호기심이 증폭되기도 했어요.
뿐만 아니라 겉포장 디자인이 범상치 않아서 검색을 해봤더니 군인들을 위한 군용 핫팩으로도 유명한 것 같더라고요. 제조사는 팜텍이었어요. 사용용도는 군인, 경찰의 동계훈련 및 경계근무시를 포함해 온몸이 쑤시고 냉할 때, 낚시와 골프는 물론이고 겨울철 레저 및 스포츠인 스키, 보드, 썰매 등을 즐길 때, 겨울철 외출 및 옥외 작업할 때 쓰면 좋다고 합니다.
사용법은 겉포장을 개봉한 뒤 5분 정도가 지나 발열이 시작되면 곧바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어요. 참고로, 대용량 주머니 바로핫팩이기 때문에 포켓에 넣어 사용하면 더 오래 따끈함이 유지된다고 해요. 보관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서, 인체에 무해함과 동시에 화재의 위험이 없는 제품이므로 사용한 뒤에는 잊지 말고 휴지통에 꼭 버려 주세요.
저는 특히, 다른 핫팩과 다르게 흔들어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따뜻한 온도를 찾아가는 핫팩은 또 처음이라 신기했답니다^^
사용 전에는 반드시 뒷면에 쓰여진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포함한 상품의 정보를 읽어 보는 게 매우 중요한데요, 그중에서도 저온화상에 주의하라는 위의 내용은 반드시 숙지하고 넘어가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저온화상의 경우에는 체온보다 낮은 온도의 발열체를 장시간 몸에 대고 있을 때 붉은 반점, 물집 등이 생기는 증상을 말하는데 아무래도 자각증상 없이 나타나는 일이 적지 않으니 주의해 주셔야 해요.
그런 의미에서 저온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맨살에 직접 사용하는 일을 피해 주시고, 취침 중 사용은 당연히 금지, 허리띠나 벨트로의 고정도 금물, 기타 난방기구와 병용하는 일도 제한되니 이 점은 꼭 지켜주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이와 더불어 피부가 약한 분들이라면 1시간에 1번 정도 피부상태를 체크해 주셔야 한다고 합니다.
실크나 쉬폰 소재로 이루어진, 슬립과 같은 얇은 속옷 차림으로 핫팩을 사용할 때도 앞서 언급한 내용을 기억해서 조심히 사용하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겉포장 개봉 후에는 즉시 사용할 것, 잘라서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도 이미 다 알고 계시겠지만 한 번 더 확인해 주시면 좋겠네요.
[대용량 주머니 바로핫팩 뒷면]
[대용량 주머니 바로핫팩 앞면]
그렇게 모든 사항을 점검한 다음, 대용량 주머니 바로핫팩을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그랬더니 위와 같이 앞면과 뒷면이 구분되는 생김새를 확인할 수 있어 눈여겨 볼만 했어요. 핫팩 이름에 '대용량'이라는 단어가 존재해서 짐작은 했지만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포장을 뜯어낸 뒤 시간이 조금 흐르자 핫팩의 발열이 시작됨에 따라 뜨끈하게 몸을 데울 수 있어 좋았어요. 그런데 이 제품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온도가 많이 올라가는 편이었으니, 이 점은 참고를 해서 사용을 해주시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집에 있는데도 추위를 느껴서 핫팩을 꺼낸 거였는데 몸에 대자마자 따끈함을 넘어선 뜨거움이 밀려와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사용해 온 핫팩의 사이즈는 작은 게 대부분이었던지라 온도가 이렇게까지 높게 올라간 적이 전무했기에 더더욱 충격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확실히 얇은 옷 위에 사용하는 건 화상의 위험을 극대화시키는 일임을 곧바로 깨닫게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이 겨울이라서 기모가 들어간 두꺼운 옷을 착용한 상태였으니 망정이지, 안 그러면 큰일날 뻔 했어요.
이로 인해 결론적으로는, 실내가 아닌 실외용으로 최적화된 대용량 주머니 바로핫팩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건물 내부에서도 당연히 사용이 가능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부는 추운 겨울밤에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제품이었음을 인정하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대용량 주머니 바로핫팩 최고의 강점은 지속시간이었음을 인정합니다. 제가 오후 1시에 개봉해서 새벽 1시까지 사용했는데 그때까지 계속 따뜻함이 유지돼서 감탄했어요. 12시간 보온이 지속됐으니 15시간 이상도 무리가 없는 상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나머지 3시간은 미처 확인하지 못했지만, 핫팩을 손에서 넣을 때까지 뜨거운 기운이 사그라들지 않았으니 가능할 거라고 믿어 봅니다.
단, 저는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만 써봤다는 점을 밝히니 이 점은 기억을 하고 써주시면 좋겠네요. 밖에 나가서 핫팩을 손에 쥐면 건물 안에서 이용하는 것보단 온도가 조금 낮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 감안을 해주셔야 할 듯 해요.
놀라운 지속력을 가짐에 따라 따뜻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던 대용량 주머니 바로핫팩이었습니다. 핫팩의 크기도 정말 커서 두 손으로 꼭 쥐면 예상을 뛰어넘는 보온성을 만나볼 수 있을 거예요. 겨울에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이라면, 이 핫팩으로 훈훈한 겨울나기를 즐겨보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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