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밥집] 직접 뽑는 두물머리 순메밀 막국수를 맛본 나루터가 식당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여행의 마지막은, 이곳을 떠나기 전에 먹은 음식을 추억하며 일단락을 지어봅니다. 오자마자 연핫도그에서 두툼한 핫도그를 먹긴 했지만, 이건 간식이지 밥이 아닌 거잖아아요. 게다가 맛있게 먹고 나서 한 바퀴 돌며 산책까지 했으니,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배가 고파질 가능성도 고려해야만 했던 겁니다.

그리하여 저희는 가까운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가게 이름은 나루터가 식당이었고, 직접 뽑는 두물머리 순메밀 막국수를 메인으로 내세운 게 눈에 띄어서 확인 후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순메밀막국수는 비빔과 물로 나누어져 있어서 둘 중에 골라 주문하는 방식이었는데, 제가 먹은 건 비빔 순메밀막국수였어요. 메밀면 위로 많이 맵지 않은 비빔장과 갖은 재료들이 곁들여져 있어서 사진 한 장 남기고 곧바로 비벼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맛은 기억에 남을 만큼 특별하진 않았고, 평범한 맛을 지녀서 한 끼 식사로 무난했어요. 계란 반쪽까지 전부 다 먹어줬더니 배불렀답니다. 육수를 따로 내어주는데 같이 먹으니까 괜찮았어요.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메밀고기만두도 한 판 주문해서 나눠 먹었는데, 역시나 평이한 맛을 보유했던 관계로 맛보기에 딱이었습니다. 한 판 시켰더니 1인 1개로 딱 맞게 돌아가서 그건 참 좋았네요.

그래도, 오래간만에 비빔막국수를 먹게 돼 즐거웠던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제 기준에서 추천할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두물머리에 왔다가 식사하기에 나쁘진 않았으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다른 건 몰라도 위치는 최고였던 두물머리 나루터가 식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