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방송 시작과 함께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에 대한 관심이 어마어마합니다. 김남주가 6년 만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라는 사실과 더불어 흥미진진한 스토리 또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중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미스티를 통해 매회 이슈로 떠오르는 김남주 패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섹시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드러내는 오피스룩과 앵커룩은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는데요, 특히 극중에서 선보이는 의상 스타일이 본인이 실제로 소장한 옷의 대부분이라고 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청률의 여왕이라는 타이틀과 더불어 여전히 패션 아이콘으로도 손색이 없는 김남주의 매력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예정이니, 기대해 주셔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지난 주까지 4회가 방영됐는데, 방송된 회차 중에서 마음에 쏙 드는 패션 스타일을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첫번째 사진에선 강렬한 레드 블라우스와 네이비 컬러로 이루어진 스트라이프 정장의 조화가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앵커의 지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뉴스에선 상반신밖에 드러나지 않지만, 방송에서 앵커석으로 걸어오는 모습 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레드 하이힐 또한 포인트가 되어 시선을 집중시키는 앵커룩을 엿보는 게 가능했습니다.
뉴스라인 자리를 두고 젊은 피 한지원과 경쟁을 하던 와중에 개편회의를 통해 프로골퍼 케빈 리의 단독 인터뷰를 따내겠다며 고군분투하던 고혜란을 향한 시선은 그다지 곱지 않았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았는데 이 모습도 굉장히 멋졌어요.
이번에 만나볼 패션 스타일은 앵커석에서 확인하게 해준 세련됨과는 또다른 우아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산뜻하면서도 청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오피스룩의 결정체였습니다. 화이트 블라우스와 스카이 컬러의 H라인 스커트는 운동과 관리를 통해 다져진 몸매를 한껏 표출시키며 당당함에 일조하는 모습이 돋보였어요.
방송에서 중심이 되는 미스티 김남주 패션은 앵커로의 위엄을 뽐내는데 도움을 주는 앵커룩과 보도국에서 방송을 준비하고 사무실을 드나들며 회의를 할 때 맞닥뜨리는 것이 가능한 오피스룩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전문직 여성의 포스가 남달라서 걸어오는 순간의 카리스마 또한 패션과 잘 어울려 대단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코트를 한 손에 들고 거침없이 목적지를 향하는 고혜란의 위엄을 드라마를 보셨다면 여러분들도 직접 느끼셨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재킷 안쪽으로 받쳐 입은 목폴라와 하의로는 절개라인 스커트가 움직일 때마다 절제된 섹시미를 표현하고 있는데요, 위풍당당이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절로 입에서 터져나올 정도였어요.
버건디 컬러의 정장은 뉴스라인에서 케빈 리와의 단독 인터뷰를 위해 차려입은 비장의 무기라도 봐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뜨겁게 사랑했던 과거의 연인이 스타가 되어 나타났으니, 이에 대한 대비는 해야 했을 테지요. 지금은 사랑보다 분노를 유발하게 하는 존재가 되었기에 마음가짐이 남다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화이트 블라우스를 통해 버건디 컬러가 도드라졌고,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찔러 넣은 상태가 전하는 위압감 역시 최고였던 장면도 역시나 눈에 쏙 들어왔답니다.
이 장면에서 눈에 띄던 의상의 포인트는 그레이 컬러의 심심함을 달래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팬츠 옆 라인의블루 컬러. 서명한 파란 선이 라인팬츠의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 인상적이었습니다.
네이비 목폴라에 겹쳐 있는 진그레이 재킷은 안감이 블루 컬러라서 매치가 굉장히 잘 되었고요. 커리어 우먼의 매력을 조금 넉넉한 사이즈의 겉옷이 더해주는 비주얼이 역시나 시선을 집중시켰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요즘 드라마에서 이렇게 배우의 의상 하나하나에 빠져보기는 또 처음이라서 굉장히 놀랍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중이라 즐겁습니다. 인물과 이야기는 물론, 다른 재미에도 중독성이 존재한다는 깨달음을 얻으며 나름대로 성장하고 있다고 믿어보고 싶어지네요ㅎㅎ
현재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장면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백미는 고혜란이 뉴스라인 앵커가 된 초창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굉장히 앳된 모습과 더불어 단아함을 중점적으로 스타일링한 패션 코디와 헤어 스타일이 기본에 입각한 비주얼이라 눈여겨 볼만 했습니다.
지금과는 확실히, 180도 달라서 재밌었어요.
코트 아래쪽으로 절개선이 엿보이는 블랙 코트와 하늘거리는 블라우스의 조화도 말하면 입 아플 정도겠지요. 청와대 대변인의 자리로 올라서기 위해 검증 기간을 거치게 될 고혜란이 어떤 시간을 보내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의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통 넓은 와이드 팬츠 역시도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김남주의 센스는 최고! 분노의 절정에 치달아 재킷을 벗어던지니, 시스루 스타일의 블라우스 또다른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해줘서 역시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각각의 의상마다 포인트가 꼭 하나 씩은 있어서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어지는 듯한 느낌이기도 합니다. 후배가 자꾸 부르니까 "뭐?!"라고 성질을 내면서 블라우스 소매 단추를 매만지는 모습도 연기적인 디테일이 아닐까 싶었어요.
이 장면은 요렇게밖에 등장을 안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명한 블루 컬러의 상의가 돋보였어요. 상반신 밖에 나오지 않아 자세한 디테일은 살펴보지 못했지만 이 찰나만으로도 충분히 시선을 자극하는 의상임을 깨달을 수 있어 눈이 절로 갔답니다.
계속되는 시련으로 소파에서 아침을 맞이한 고혜란. 그녀가 착용한 꽃무늬 스커트 또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모던한 디자인의 거실과 대비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깔끔한 화이트 셔츠에 베스트에 재킷으로 쓰리피스 정장을 완성을 보여준 고혜란 역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재킷을 착용하지 않아도 H라인 스커트와 베스트의 조화를 통해 멋스러움이 이어지는 것이 개성 넘쳤어요. 그리고, 그녀가 재킷에 장식한 페리도트 브로치는 남편 태욱이 선물한 것이기에 더없이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에서 그를 향한 사랑도 짐작케 했습니다.
안개가 거치면 드러나는 진면목을 사랑을 통해 알아가도록 도와주는 드라마 미스티. 김남주 패션은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있어서도 큰 도움을 주는 하나의 장치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스카이 컬러 재킷과 팬츠로 이루어진 정장도 참 예뻤어요. 뜻하지 않게 아침뉴스를 진행하게 된 고혜란에게 날아 온 충격적인 소식은 바로, 교통사고로 인한 케빈 리의 사망 소식! 이로 인해 펼쳐지게 될 이야기의 전개 역시 이번주 금요일을 기다리게 만들었답니다.
드라마 미스티를 통해 김남주 패션과 함께 점점 안개가 걷혀가는 이야기의 진면목을 마주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아직 4회가 방송됐을 뿐이지만 나름대로 머리를 쓰게 해주는 점도 감명깊은 것이 사실이니까요.
이번 주엔 어떤 스타일링으로 마음을 사로잡을지, 드라마는 어떤 놀라움을 선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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