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주전부리를 잘 먹는 편은 아니었는데, 요즘은 입이 심심할 때가 많아서 젤리 덕후의 길로 들어서 볼까 생각 중인 1인입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제품의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새로이 출시되는 것도 많아서 가끔씩 사 먹어 보려고요.
이날 구입한 것은 해태의 쿨망고젤리입니다. 망고퓨레가 함유되었다고 하는데, 샛노란 망고의 비주얼과 색감이 개봉 전부터 눈에 들어와서 괜히 더 기분이 좋아졌어요. 가격은 다이소에서 단돈 천원으로 구매! 그래서 사실 더 눈이 가기도 했답니다.
뒷면에 유통기한이 2019년 2월까지라고 크게 적혀 있었고, 제품 성분 관련 내용도 꼼꼼하고도 빽빽하게 작성돼 있었어요. 사서 바로 먹지 않아도 돼서 더 좋았던 젤리!
망고는 사실 생과일로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젤리로 섭취하는 것도 맛이 꽤 괜찮아서 선호하는 편이에요. 쿨망고젤리는 이름부터 딱 마음에 들기도 했다지요, 하하.
봉지를 뜯으면 보여지는 내부는 이랬어요. 사실 모든 젤리 제품에 있어 양 자체는 그리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코를 향해 풍겨 나오던 망고의 향은 잊지 못할 거예요.
뿐만 아니라 나중에 먹으면서 알게 된 거지만, 천원 치고는 양이 꽤 푸짐한 편이었어요.
모양도 진짜 망고를 닮아서 귀여웠어요. 맛도 역시나 달콤하면서 적당히 질겨서 쫄깃함이 그만이었답니다. 말랑말랑함의 정도도 제 기준에서 나쁘지 않았고 말이죠.
비주얼적으로도 나름대로 신경을 쓴 게 느껴져서 만족!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왠지 하나만 사면 아쉬울 것 같아서 옆에 있던 쿨피치젤리도 같이 구입했어요. 가격은 역시나 천원이었고 핑크핓 컬러 디자인이 보는 내내 눈에 아른거렸던 제품이기도 해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사실, 쿨망고보다 쿨피치를 먼저 손에 들었답니다. 망고도 좋지만, 복숭아는 더 좋지요. 더 쉽게 자주 만날 수 있는 과일이라는 게 그 이유예요.
역시나 앞선 제품과 특별히 차이점은 없었어요. 망고가 피치가 된 것 외에는 말이죠. 그래도 먹을 때는 역시나 기대가 되더군요. 생각날 때 먹다가 남은 것은 밀봉해서 보관하기 쉽게 구성된 부분도 흡족했습니다.
바닥 부분은 투명해서 젤리의 생김새를 들여볼 수 있어 이 점도 재밌었어요. 역시나 핑크핑크했다지요. 으하핫! 복숭아는 언제나 옳아요.
모양도 역시나 복숭아를 닮아 피치피치했던 쿨피치젤리 역시 쫀득한 식감과 달큰한 향이 일품이었습니다. 복숭아철이 지나서 아쉬운데 그러한 마음을 달래주는 맛이었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복숭아 농축액이 맛을 더 깊이있게 도와주는 듯한 느낌도 없지 않네요. 개인적인 취향에서 이야기해 보자면, 저는 망고보다는 피치에게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그냥, 복숭아가 더 좋아서요ㅎ_ㅎ
사실, 천원이라 기대 안 했는데 젤리의 양도 10개를 훌쩍 뛰어넘어서 깜짝 놀랐네요. 제대로 세어보진 않았지만, 이보다 더 비싼 제품 중에서도 양에 있어 섭섭함을 전해주는 제품이 없지 않은 관계로 더 만족스럽게 생각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맛난 젤리를 두 종류나 먹을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이제 남은 게 없으니 다시 또 새로운 것을 찾아 마트로 떠나봐야겠네요. 이번 주말은 추우니 집에서 맛있는 간식과 함께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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