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직접 해먹은 요리를 올려 봅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따뜻한 국물 음식이 먹고파서 집에 있는 재료를 동원해 떡만두국을 끓여 보았어요. 그 시작은 항상 육수를 만드는 것으로부터 비롯되지요!
그런 의미에서 냄비에 물을 붓고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끓여 줍니다. 그러다가 육수가 완성됐다 싶을 때 건져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 떡과 만두를 넣어서 끓여주세요. 1인분만 할 거라서 양을 적게 잡았는데 막상 완성하고 나니 생각보다 푸짐해서 스스로 놀랐어요. 음, 역시 전 소식을 하는 인간이 아닌가 싶어서 말이죠.
집에 냉동만두가 있길래 그거 몇개 넣고 떡 한줌 정도를 나름대로 생각해서 함께 조리했습니다.
그리고 떡과 만두를 넣고 난 뒤에 끓게 됐을 때, 다진마늘과 다진파를 넣고 국간장을 한 스푼 투하했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국물을 내는 일이 쉽지 않아서 잘 될까 걱정이 많이 됐어요. 하지만 결과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지요.
간장 한 스푼으로 간이 충분치 않다 싶을 때는 소금으로 부족한 맛을 채워주시면 됩니다. 저는 물을 조금 많이 부어서 소금을 조금 넣고, 후추도 살짝 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계란까지 넣어서 나름대로의 별식을 완성했어요. 덕분에,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스러운 떡만두국의 맛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비주얼은 사실 좀...민망한 수준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 기준으로 맛은 나쁘지 않았어서 올려봅니다. 계란을 사실 풀어서 넣어줬어야 하는데 그냥 간단하게 한끼 해 먹고자 한 거라서 깨 넣었다니 이런 모양이 됐어요.
여러분들은 참고하셔서, 떡만두국 조리시에 반드시 계란을 풀어서 넣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런 건 따라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ㅎㅎ
어디 내놓을 맛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못 먹을 맛도 아니라서 저는 밥과 함께 흡족스러운 식사를 했어요. 조금 심심하긴 했는데 집에 있는 김치랑 먹으니까 꿀맛이라서 좋았습니다.
빠르게 끓여먹는 얼렁뚱땅 떡만두국 레시피였지만, 들어가야 할 재료는 모두 들어가서 조리만 좀 제대로 해주시면 제가 만든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한 비주얼과 맛을 경험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그냥 밥을 빨리 먹고픈데, 국물은 또 필요해서 후딱 해먹은 거니까 그것을 감안해서 봐주셨으면 어떨까 싶네요. 하하!
참고로, 떡만두국 레시피가 얼렁뚱땅이란 게 아니라 제가 시간상 얼렁뚱땅 빠르게 조리했다는 거니까 이 점 또한 참고해 주세요. 겨울에는 떡만두국 만큼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요리도 없으니 집에서 간단하게 해드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다음에는 진짜 제대로 맛있게 해 먹으려고요. 이번에 한 건 연습이었다고 치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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