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하반기는 그야말로 대작 뮤지컬이 밀려오는 시간이 아닐까 싶네요.
그중에서도 궁금했던 뮤지컬 킹키부츠의 캐스팅이 드디어 오늘, 공개되었습니다!
새빨간 부츠의 비주얼이 시선을 압도하는 포스터 아래로 공개된 배우들의 얼굴이 확 눈에 띄지 않나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다수 출연할 예정이라 저도 두근거리며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
2013년 토니어워즈 작품상 및 음악상 등으로 6관왕에 오른 작품이 바로 뮤지컬 킹키부츠로,
뮤지컬 킹키부츠는 올해 12월 한국 초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가업인 남성용 구두로 유명했던 신발공장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 대신,
아들 찰리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회사를 되살릴 궁리를 하던 도중에
드랙퀸인 로라와 친해지게 되면서 그들을 위한 반짝거리는 부츠를 제작하게 되는 것이 줄거리라고 해요.
요즘, 드랙퀸을 소재로 이루어진 작품이 정말 많이 세상에 나오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그들 또한 우리와 다르지 않은 존재로 인정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캐스팅!
주인공 찰리 역에는 군대에서 제대한 김무열과 중소극장에서 재능을 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윤소호,
억압과 편견에 맞서는 아름답고 유쾌한 남자 롤라 역에는 오만석과 강홍석,
공장의 재기를 위해 찰리를 돕게 되는 똑똑한 여직원은 정선아와 최유하,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롤라의 천적으로는 고창석과 심재현,
롤라와 함께 화려한 무대에서 쇼를 선보이는 예쁜 남자 엔젤에는
김준래, 전호준, 우지원, 권용국, 송유택, 한선천이 캐스팅 되었다고 해요!
이외에 찰리의 오랜 연인 니콜라는 이예은이 맡았다는 소식까지~
저는 사실 김무열 배우의 공연을 본 적이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윤소호, 강홍석, 정선아 배우의 조합이 기대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색을 가지고 있는 윤소호 배우와 넘치는 끼를 발산할 순간이 기대되는 강홍석 배우,
그리고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은 유명 여배우 정선아까지.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이야기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네요~
아무래도 홍보 마케팅은 김무열, 오만석, 정선아 배우 위주로 가게 될 것 같지만
저는 저의 소신대로 보고 싶은 캐스팅으로 관람할 예정!
근데 너무 비싸요...ㅠㅠ
VIP석이 14만원이라서......티켓팅에 참전하게 될지는 미지수라는 게 함정;ㅁ;
프리뷰 때만이라도 가격이 저렴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대극장에 새롭게 발을 디디는 윤소호 배우, 제가 많이 아낍니다.
개인적으로 잘 됐으면 좋겠어요. 노래는 잘하니까 연기 연습 많이 해서 무대에서 만나용+_+
정선아 배우도, 드디어! 우리 곧 만날 수 있기를~
다른 배우들도 모두, 전캐스트를 찍을 그날이 올 수 있다면 좋겠네요, 으하하!!!!!!!
새로운 공연 소식에 신나면서도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어서 애처로운 1인;ㅁ;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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