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슈이치의 책도 정말 오랜만이었네요.
'원숭이와 게의 전쟁'은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책 뒷면에 나와 있는 이야기를 훑어보고 결정한 작품이에요.
음, 근데 차라리 띠지를 보고 결정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도서관에는 띠지가 없어 볼 수 없다는 게 함정이지만;ㅁ;ㅋㅋㅋ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불안한 상황 속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소설이 바로 '원숭이와 게의 전쟁'이에요.
각자가 지닌 사연의 깊이는 꽤 무거운데, 그중에서도 바텐더와 5선 의원이 중심인물인 줄은 정말 몰랐어요......
조금, 속은 기분이 들 수 밖에 없네요;ㅁ;
전쟁이라고 하기에는 쉽게 풀리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한 에피소드가 좀 많았어요.
가슴 아픈 이야기는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지만 역시나 제가 이야기에 공감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네요.
요즘 고르는 책마다 왜 이러는지ㅠㅠ
재밌게 읽고 통쾌한 기분을 맛보고 싶은데 쉽지 않아요.
책을 선택하는 것도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베짱이는 노래한다 > book sto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스토랑 체리의 계절, 참신한 소재만이 살아남은 로맨스 소설 (0) | 2013.08.10 |
---|---|
물탱크 정류장,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건 혼자 지내는 법이다 (0) | 2013.07.14 |
서른 넘어 함박눈, 다나베 세이코 단편집 (0) | 2013.06.30 |
리빙더월드, 의미 없는 삶은 없다 (0) | 2013.06.17 |
상큼하진 않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니까 (0) | 2013.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