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영화 보러 극장에 갔는데, 상영 전에 만나게 된 광고로 인해 웃음이 빵 터져서 지금도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배우 정상훈이 하는 게임 광고로, 초반에는 굉장히 진지한 모습을 보여줘서 별다른 생각이 없었어요. 하지만 역시나 정상훈 답게, 멋진 패러디를 선보인 덕택에 극장 내부는 웃음바다가 되고야 말았답니다.
정상훈은 웹젠의 신작 모바일게임 뮤오리진2 광고 모델로 발탁돼 짧은 시간 동안에도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시키고 있었습니다. "게임 절대 혼자 싸우지마", "짧고 쉽게", "딱 1시간만" 팀플을 통해 즐기라는 알짜배기 문구로 게임의 포인트를 집어내는 것도 모자라 유머 센스까지 30초 안에 뚝딱 해치우는 모습이 멋졌어요.
광고의 클라이막스는 바로 뒤에 이어졌습니다. 나 지금 누구 따라한 거 같냐며, 영화 끝날 때까지 맞춰 보라고 해서 뭐지 싶었거든요. 혼자서 속으로 못 맞추겠네 생각하면서 광고를 계속 지켜보던 찰나, 갑자기 귀에 꽂히던 단어들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너뮤 나뮤 야나뮤"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알아챌 수 밖에 없었어요. 배우 조정석의 야나두 광고를 패러디했단 사실을! 이로 인하여 저 외에 자리에 앉아 있던 다른 관객들도 모두 다 함께 웃음을 주체할 수 없었고, 그리하여 한동안 웃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광고 모델 본인도 막판에는 코를 씰룩거리며 애써 웃음을 참는 게 느껴져서 재밌었고요.
뮤오리진2 광고 모델로 정상훈을 발탁한 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네요. 뿐만 아니라 조정석과 정상훈이 절친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패러디가 가능했던 것 같기도 해서 흥미롭기도 했어요. 야나두 광고가 워낙 귀에 쏙쏙 박혔던지라 야나뮤 역시도 한동안 잊을 수 없을 듯 합니다. 게임은 안 하지만^^;
극장판 광고다운 센스 넘치는 멘트가 돋보였던 정상훈의 뮤오리진2 광고였습니다. 지금도 생각만 하면 웃음이 나오는데, 기분이 다운될 때 떠올리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영화 보러 또 극장 가긴 할건데......그때까지 이 광고 계속 해줬으면 좋겠네요. 하하!
'베짱이는 노래한다 > TV를 켰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긴어게인2] 아티스트로의 진면목을 선보인 헨리와 뮤지션들의 포르투갈 & 헝가리 버스킹 (0) | 2018.07.28 |
---|---|
[꽃할배 리턴즈] 여행 최초, 이서진 없이 아침식사 첫 주문에 성공한 H5 (0) | 2018.07.21 |
[워너원 김재환 생일 전광판] 지하철역에서 만난 물만두 생일기념 광고! (0) | 2018.05.26 |
[나혼자산다 동방신기 최강창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살림꾼의 욜로 라이프! (0) | 2018.03.28 |
강식당에 찾아온 손님들을 사로잡은 오므라이스 레시피 확인! (0) | 2018.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