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이니까 영화 한 편과 함께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봤던 작품 중에서 인상깊은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영화 [굿 윌 헌팅]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 삐뚤어질 때로 삐뚤어진 반항아 윌이 심리학 교수 숀을 만나게 됨으로써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어가는 시간을 보여주는 영화가 바로 [굿 윌 헌팅]인데요, 1997년에 개봉했으니 올해로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으나 여전히 명작임을 깨닫게 해주는 특징을 지닌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MIT 공대의 청소부로 일하던 윌은 어느 날 복도 칠판에 램보 교수가 적어놓은 수학 문제를 발견하게 되고, 아무도 돌아다니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에 거침없이 답을 적어내려 갑니다. 이 사실을 알아차린 램보는 그를 제자로 삼으려고 하나 윌은 그것을 거부합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램보는 심리학 교수이자 대학 동기인 숀에게 윌을 부탁하며 도움을 청해요. 숀이 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으면서요. 이로 인해서 윌을 위한 숀의 상담이 시작되었고,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며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숀에게도 말 못할 아픔이 존재했기에, 윌을 치료하는 상황 속에서 둘은 서로를 보듬으며 위로를 마주하게 됩니다. 윌의 일상과 더불어 숀과의 대화가 경험하게 해주는 순간들은 그래서 더더욱 감성을 자극하며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순탄치 않은 생을 이어오는 사람들의 이면을 단순히 들여다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스토리가 진심으로 다가와서 인상깊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영화는 사실,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서 꽤 여러 번 봤던 작품이기도 해요. 그런데 초보자의 실력을 가진 저에게는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라서 한 편을 완전히 정복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더라고요. 영화 내용만 따지고 보면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많은데, 이걸 다시 영어공부로 받아들이는데 있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할 듯 합니다^^;
구스 반 산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각본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출연까지 겸해 반항아들의 실감나는 청춘을 보여준 점, 로빈 윌리엄스의 명품 연기가 극에 감동을 선사했다는 점이 영화 [굿 윌 헌팅]의 강점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자체는 꽤나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배우들의 열연에 무게감이 실려있어 보는 재미는 있을 거예요.
무엇보다도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절로 울컥함이 밀려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따스한 위로 한 마디가 필요할 때가 온다면 영화 [굿 윌 헌팅]과 함께 보셔도 좋겠습니다. 좋은 멘토와의 만남이 인생에 전환점을 맞이하게 해줄 수도 있다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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