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 대로,

MBC 수목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가 2020 도쿄 올림픽 중계 방송으로 인하여 2주 결방 중인데요, 다음주부터는 드디어 다시 만나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한명전자 개발 2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최반석 역의 정재영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까 해요.

일단 결론부터 말해 보자면,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속 정재영 자동차는 아반떼 CN7입니다. 극중에서 처음 보자마자 눈에 쏙 들어왔던 모델이라 궁금했는데, 정체를 알게 돼 매우 기쁘네요. 참고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준중형 세단인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는 작년에 출시 30주년을 맞이한 것이 특징이에요. 

1990년에 엘란트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아반떼는 2020년에 등장한 7세대 아반떼, CN7까지 거듭된 변화를 꾀하며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드라마 속 아반떼 CN7과의 만남이 반가웠던 것도 사실이랍니다. 특히, 기존에 봐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들었음은 물론이에요. 

전면부는 강렬하고도 뚜렷한 눈매를 확인하게 해준 헤드램프로 인하여 스포티한 디자인이 한층 더 살아났고, 날카로운 라인과 엣지로 포인트를 준 프론트 범퍼 역시도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하여 역동적인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이쯤에서 살펴보는 아반떼 CN7의 2020년 당시 출시가는 이와 같습니다. 모델에 따라 1,570~2,779만원을 호가했으며 연비는 10.5~15.4km/l, 연료는 가솔린과 LPG, 출력은 120~240hp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첫회에서 항공샷을 통해 바라 본 자동차의 모습도 멋졌답니다.

벚꽃이 만발한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고도 남았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아반떼 CN7의 후면부 또한 눈길을 절로 잡아끌고야 말았습니다.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함에 따라 완성된 커넥티드형 'H-테일램프'의 와이드함이 어두운 터널을 달리는 동안 존재감을 제대로 발산해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지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날렵하고도 매끄러운 디자인이 한 번 더 이목을 바라보게 만들었으니, 기똥찬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장면은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1회에서 최반석이 직장인 한명전자로 출근하는 모습이었는데, 아반떼 CN7의 매력을 확인시켜주기에 더없이 좋은 순간이었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발자로 일하며 집안을 책임지는 가장이라는 캐릭터와 자동차의 이미지가 잘 맞아 떨어지는 점도 장점으로 보여졌답니다. 

자동차의 내부에선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눈에 쏙 들어왔는데,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구조와 인포테인먼트 사양의 다양성으로 기대 이상의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해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운전자에 따른 시트 위치,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사운드, 라디오 등의 설정은 기본이고요. 전방을 주시하며 음성으로 작동시키는 게 가능한 음성인식 차량 제어 기능도 존재한다고 해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어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행성능이 강화됨으로써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패들 쉬프트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 것도 아반떼 CN7의 특징 중 하나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네요.이렇듯 다양한 편의사양과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일깨워준 아반떼의 색다른 변신이 국민 준중형 자동차 중의 하나로 거듭나게 된 이유를 납득시켜줘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덧붙여, 2021년형 올 뉴 아반떼 CN7의 모든 트림에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다고 해서 안심입니다. 이외에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은 선택 옵션으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 점도 알아두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측면부에는 삼각형 캐릭터 라인이 자리잡아 이 점도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한 것으로, 적당한 곡선미 안에서 어우러지는 샤프함이 탄성을 내뱉게 만들도록 도왔습니다. 

빈 자리가 없어 주차장을 맴돌던 최반석이 발견한 공간으로 아반떼 CN7이 움직이는 동안 측면부까지 상세하게 볼 수 있어 좋았어요. 

그러나 이 주차장의 자리는 개발1팀 한세권 팀장을 위한 것이었기에, 최반석의 자동차가 아닌 한팀장의 자전거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자전거 가격이 3,250만원이라서 깜짝 놀랐답니다. 전용석을 마련해 놓은 이유가 있긴 했네요. 

이때부터였을 거예요. 한세권과 최반석의 악연이 시작된 건......마냥 악연이라고 보긴 힘들지만, 그렇다고 인연이라고 말하기에도 애매한 관계 속에서 진짜 답을 찾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최반석은 그저 황당할 따름이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에 다시금 주차장의 빈 자리를 찾아 헤매다 무사히 출근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출근길과 주차장을 맴도는 사이에 아반떼 CN7의 포스가 빛나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스포티한 성능과 실내 공간의 도드라졌던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속 최반석 역 정재영 자동차, 아반떼 CN7을 마주하게 돼 즐거웠습니다. 자동차의 외장 컬러는 아마존 그레이, 사이버 그레이, 인텐스 블루, 파이어리 레드, 라바 오렌지, 일렉트릭 쉐도우, 팬텀 블랙, 폴라 화이트, 플루이드 메탈의 9종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니 선택의 폭이 넓은 점도 장점이라고 보여집니다. 

이중에서도 드라마에서 정재영이 탑승한 자동차 컬러는 사이버 그레이였어요. 무난하면서도 남다른 개성이 전해져 오는 색감이 돋보였습니다.

그럼, 하고 싶은 얘기를 모두 전했으니 저는 다음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방영될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를 기다리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보면 볼수록 꿀잼이라 남은 회차도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 속에서 아반떼 CN7도 가끔씩은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