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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9.03.24 성수족발, 성수역 단 한 군데 위치한 자부심 넘치는 족발집의 맛
  2. 2019.03.23 [양재 영동족발 3호점] 달달한 족발과 순두부찌개의 궁합이 잘 어울리는 곳
  3. 2019.03.22 [만족오향족발 홍대역점] 특제 마늘소스와 족발의 담백함이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점
  4. 2016.06.27 가장맛있는족발 족과의동침에서 족발 흡입, 맛있어요
  5. 2014.06.06 [종로5가역 광장시장 자선네] 마약김밥과 순대 족발 반반~
  6. 2014.01.27 [신림역 맛집] 고려왕족발2&순대국에서 맛있는 족발 먹었어요~ 1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3. 24. 08:19

성수족발, 성수역 단 한 군데 위치한 자부심 넘치는 족발집의 맛


오늘은 "서울3대족발"의 마지막 족발집 투어로 성수족발에 다녀 온 이야기를 할 차례입니다. 성수족발은 성수역 1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눈에 쏙 들어오는 곳에 위치한 가게였습니다. 주말 오후 2시를 조금 넘겨서 방문했는데, 다행히 앉을 자리가 있어서 신발을 벗고 좌식 테이블로 들어갔어요. 좌식이 아닌 테이블의 개수가 많지 않은 데다가 이미 만석이었거든요.


족발을 주문하고 나니 기본 반찬이 빠르게 나왔고, 족발도 금방 나와서 식사를 곧바로 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사진 속의 빨간 양념장은 새우젓 소스예요. 새우젓이긴 한데 다른 양념을 곁들여서 성수족발만의 특징이 눈에 띄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새우젓에 양념장의 강렬한 매콤함이 더해진 것이 나쁘지 않았답니다. 간은 센 편이었으니 참고하시는 게 좋겠죠.



족발과 함께 즐기기 괜찮았던 콩나물국은 시원하게 등장했어요. 서울3대족발 투어로 먼저 만난 두곳의 족발집은 국이 따뜻하게 나왔는데, 이곳은 차갑게 나와서 색다름을 경험하는 게 가능했답니다. 그리고 은근히 감칠맛이 나서 절로 손이 가기도 했다지요. 


다만, 맛은 있는데 짜요. 성수족발의 반찬들 역시도 기본적으로 짭짤함을 겸비하고 있으니 이 점을 꼭 기억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근데 그걸 알면서 신기하게도, 콩나물국은 계속 떠먹게 되더라고요. 하하! 



김치는 완전히 익은 상태는 아니었고, 겉절이보다는 조금 더 숙성이 된 정도였어요. 맛은 괜찮았답니다. 무생채는 새콤한 맛이 인상적이었고요. 사진에서 보이는 무생채의 연한 색처럼 간이 그리 강한 편은 아니었어서 나쁘지 않았어요.


이러한 이유로 조금씩 집어먹기에 딱이었습니다. 상추에 족발이랑 넣고 싸먹어도 굿! 



고추, 마늘, 당근, 양파를 생으로 썰어내 담은 한 접시도 나타났습니다. 쌈장에 찍어먹으며 즐기기에 좋았어요. 예전에 생당근은 안 먹었는데 요즘은 특유의 맛을 알게 돼 가리지 않고 섭취하는 편입니다.  


족발 나오기 전에 입이 심심할 때 애피타이저용으로 안성맞춤이었답니다. 



이 부추무침도 맛있게 무쳐져서 은근하게 손이 갔어요. 무생채 다음으로 간이 세지 않은 편이라서 역시나 조금씩 곁들여 먹기에 썩 훌륭했던 반찬이 되어주었답니다.


부추무침 양념 잘 해서 무쳐주면 정말 맛있는데, 성수족발도 그중의 하나였어요. 제 기준에서는요. 



이날도 역시나 친구와 둘이 가서 족발 중(中) 사이즈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어요. 가격은 35,000원이에요. 성수족발의 메뉴판에선 족발 외에 순대국이 메뉴의 전부였고, 그 외에 술과 음료 및 공기밥만을 찾아볼 수 있었기에 족발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만족오향족발, 영동족발과 달리 성수족발은 오직 이곳 한 군데서만 맛보는 게 가능했으므로 더더욱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기대가 됐던 것 또한 사실이랍니다. 



일단, 접시에 먹기 좋게 잘라져 나온 족발의 비주얼은 훌륭했습니다. 사진을 얼른 찍고 족발을 맛보기 위해 손을 움직이고 싶을 정도로 말이죠. 적당히 뜨뜻한 상태로 나와서 주말 점심식사로 맛보기에 알맞은 상태였어요. 




그리하여 직접 확인해 본 성수족발은, 담백함과 달달함 사이에 위치한 중간 정도의 맛을 지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서울3대족발로 불리는 만족오향족발과 영동족발 가운데에 자리잡으면 딱인 족발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보다 많이 달진 않았으나 그래도 단 맛이 어느 정도 존재해서 서서히 물려갔다는 점을 밝혀 봅니다.


이와 함께, 족발이 좀 질겼던 점은 아쉽습니다. 다른 곳들에 비해 조금 더 오래 씹어야 했던 점이 단점이었어요. 유독 이날만 그랬는지는 몰라도 말이죠. 저만 그런가 싶어 얘기했더니 친구도 같은 생각이더라고요. 특히 연예인이 즐겨 찾는 족발집으로 알고 가서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족발 만큼은 남김없이 전부 해치우고 나왔습니다. 양 자체가 넉넉해서 새우젓에 찍어 먹고, 쌈장에도 찍어먹고, 상추쌈으로, 부추무침과 무생채와 함께 해도 전부 조화롭게 어울려 각양각색의 맛을 개성있게 맛보게 돼서 즐거웠습니다.


인기에 비해 테이블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아예 포장을 선택하는 분들도 상당했는데, 이로 인하여 성수족발의 명성을 다시금 깨닫게 돼서 놀라웠던 하루이기도 했어요. 



저희가 성수족발에 식사를 하러 갈 때만 해도 웨이팅이 없었는데, 다 먹고 나오니까 바깥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여서 족발 맛집으로 유명한 곳임을 다시금 상기하게 됐던 음시적이었습니다. 주말이라 더 그랬을 거예요. 아무래도 주말 저녁에는 사람이 더 몰릴테니, 이왕 가실 거면 점심 시간 즈음에 발걸음을 옮기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성수역 단 한 군데 위치함으로 인해 자부심을 확인케 해준 성수족발에서의 시간으로 말미암아 서울3대족발의 묘미를 모두 마주할 수 있어 좋았던 한때였습니다. 이로 인해 저의 족발 맛 취향에 대해서도 확실히 알게 돼 만족스러웠어요.


이로써, 성수족발을 마지막으로 서울3대족발 투어를 마칩니다. 다음에는 종합 시식평을 가지고 돌아오도록 하겠으니, 서울3대족발 투어의 마지막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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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3. 23. 07:01

[양재 영동족발 3호점] 달달한 족발과 순두부찌개의 궁합이 잘 어울리는 곳


만족오향족발 홍대역점에 이어 "서울3대족발"을 모두 맛보기 위해 방문한 두 번째 가게는 바로 양재 영동족발입니다. 지하철로 올 땐 양재역 5번 출구로 나와서 걸어가면 돼요. 저희는 이날 버스를 탔는데, 내리니까 말죽거리가 바로 보여서 그 안쪽으로 들어가 목적지로 향했답니다. 참고로 말죽거리는 양재동의 옛 이름이라고 해요.


생각보다 많이 걷지 않았는데 영동족발 본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요일에는 3호점만 운영을 한다고 해서 조금 더 걸어가서 양재 영동족발 3호점으로 입장하게 되었답니다. 점심 때였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저희가 식사를 하는 동안 웨이팅이 생기는 걸 보며 유명한 족발집임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양재 영동족발은 새우젓 1인 1접시와 함께 무생채와 백김치, 양파 장아찌와 콩나물국, 쌈을 싸먹을 수 있는 상추와 고추가 기본으로 나와요. 상추에 족발을 싸먹을 때 양파 장아찌를 곁들이면 최고였고요. 그냥 백김치에 족발, 무생채에 족발, 양파 장아찌에 족발을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시원함과 얼큰함이 두드러지는 콩나물국은 큰 냄비에 따뜻하게 나왔는데 맛도 나쁘지 않았어요. 국물과 함께 콩나물 건져먹는 재미가 상당했답니다. 


족발을 먹다 보면 경험하는 것이 가능한 특유의 느끼함을 덜어내 주는 매콤한 양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시간이기도 했어요.  





저희는 둘이 가서 중(中) 사이즈 하나 주문했는데 가격은 35,000원이었어요. 양이 꽤나 푸짐해서 어느 정도 먹다 보니 금방 배가 불렀습니다. 양재 영동족발은 씹을수록 입 안에 느껴지는 달달함이 색다른 맛을 전해 감탄을 불러 일으켰던 곳이었어요.


족발 자체도 굉장히 쫀득쫀득해서 씹는데 부담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다만, 계속 족발을 섭취하다 보니 어느 순간 질리더라고요. 처음 맛봤을 때 경험했던 달달함이 연이어짐으로써 먹는 속도가 점차 느려짐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달달한 족발은 익숙지 않아 놀라움을 유발했던 것도 잠시, 특유의 강렬한 단 맛은 친구와 저 둘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겼답니다. 족발을 포함해서 함께 나온 반찬들 역시도 기본적으로 간이 세서 이게 영동족발만의 특징임을 깨달을 수 있었던 하루였어요. 


우리의 취향에 딱 들어맞는 맛은 아니었지만 한 번 와서 먹기에는 괜찮았으므로, 만족스러운 족발투어 두 번째 날이었음을 인정하는 바입니다. 



사진은 메인 메뉴인 족발에 가운데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완성된 테이블의 모습입니다. 달달한 족발과 짭쪼름한 반찬이 어우러지니 이건 뭐 한 마디로, 단짠단짠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그중에서도 무생채와 양파 장아찌의 맛이 일품이었어요. 자꾸 집어먹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양재 영동족발 3호점에선, 족발 외에 사이드 메뉴로 순두부찌개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으니 안 시켜볼 수가 없는 거죠. 보글보글 뚝배기에 계란까지 탁 터뜨려서 맛깔난 비주얼을 완성시킨 순두부찌개의 맛은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콩나물국에서 순두부찌개로 숟가락이 자리를 옮기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하지만 콩나물국도 건더기는 다 먹고 국물만 조금 남겼다는 건 안 비밀이라고 해두죠.



순두부찌개는 7,000원이었는데 밥과 함께 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그러면 족발을 남기게 될 것 같아서 더 이상의 추가 주문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순두부찌개와 족발의 궁합만으로도 흡족함을 느낄 수 있었으므로 다른 음식에 마음을 둘 여유가 존재하지 않기도 했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 만난 양재 영동족발 3호점은 달달한 족발과 순두부찌개의 궁합이 잘 어울리는 음식점이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족발만으로는 살짝 아쉬울 뻔 했는데 순두부찌개가 가산점을 부여하게 해줬으니, 이걸로 충분했어요.


달달한 족발의 맛을 선호하신다면 양재 영동족발로의 방문을 환영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순두부찌개도 잊지 말고 같이 시켜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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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3. 22. 12:13

[만족오향족발 홍대역점] 특제 마늘소스와 족발의 담백함이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점


금요일인 오늘부터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3일 동안은, 제가 다녀온 음식점 중에서도 "서울3대족발"로 불리는 세 곳의 족발집에 대한 이야기를 차례대로 풀어볼까 합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식당은 만족오향족발 홍대점입니다. 본점은 시청역에 위치해 있지만 체인점이 많았던 관계로, 친구와 만나기 가장 좋았던 홍대에서 맛을 보게 되었답니다. 참고로, 홍대역 2번 출구에서 가까워요. 


만족오향족발은 1989년에 간판 없이 10개의 테이블이 존재하는 2층 가게로부터 비롯되었으나 현재는 곳곳에 분점이 자리잡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한 곳이라고 해요. 저도 족발 맛집을 검색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만족오향족발을 얘기해서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닿게 돼 즐거웠습니다^^




원하는 테이블에 앉고 나서 메뉴를 주문하니 떡만두국이 냄비째로 나왔어요. 기본 국물로 자리에서 끓여먹을 수 있게끔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로 인해 식사하는 내내 뜨끈한 떡만두국을 맛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둘이 먹기에 떡과 만두의 양이 꽤나 넉넉해서 이 또한 만족스러웠어요. 



참고로 저는, 떡과 만두보단 뽀얀 국물의 맛에 감탄하며 먹었어요. 계속 끓이다 보니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서 족발과의 찰떡궁합을 경험하게 해줘 흡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덕택에 메인 메뉴와 함께 하며 떡만두국도 남김없이 클리어했어요!^^



기본 반찬으로는 무생채, 명이나물, 그리고 오이와 양파와 마늘은 한 접시에 같이 나왔어요. 요걸 찍어 먹을 수 있는 쌈장도 같이 등장했고요.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그릇은 이곳만의 소스인데 잠시 후에 설명을 이어나가도록 할게요. 


일단은, 쌈장을 오이에 찍어먹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어 입이 행복했다는 점을 밝혀 봅니다. 이와 함께 명이나물에 족발을 얹어 싸먹으니 두 가지 음식의 환상적인 조화가 온 몸에 전해져 깜짝 놀랐어요. 마지막으로, 무생채의 맛도 나쁘진 않았으나 앞서 언급한 반찬들에 비해서는 별다른 특이점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나타난 우리의 메인메뉴 족발은 중 사이즈로 가격은 32,000원이었어요. 등장하자마자 플레이팅이 은근히 멋스러운 느낌으로 가득했는데, 이와 더불어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는 족발의 비주얼에 시선을 뺏기지 않을 수 없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직접 맛을 본 만족오향족발 홍대역점의 족발은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감명깊은 먹방을 이루게 해줘서 친구와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쉼없이 식사를 이어나가게 도왔답니다. 그냥 족발만 먹으면 특유의 담백함이 매력으로 다가왔고, 명이나물에 싸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져 두 눈을 번쩍 뜨이게 도와줬어요. 



이와 함께, 족발이 식지 않도록 온열판에 준비되어 있어 그 위에 족발 그릇을 올려놓고 먹으면 따뜻함이 유지돼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손님들을 위한 배려와 센스는 물론, 만족오향족발만의 강점을 확인하게 돼 좋았어요.


그런 의미에서 족발 접시가 온열판 그릇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직원분이 알아서 위치에 꼭 맞게 놓아주시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예요~!!



그리고, 아직 끝이 아니에요. 이곳의 족발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법이 이제 곧 공개됩니다. 기본 반찬을 내어줄 때 채썬 양배추를 큰 그릇에 담아 건네주시거든요. 이 재료를 활용해 먹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가게 벽면에 오향족발 맛있게 먹는 법이 쓰여 있어서 그걸 그대로 따라해 봤어요. 가장 먼저, 큰 그릇 속 양배추를 적당량 덜어내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양배추채를 적당히 덜어서 어디에 담느냐 하면, 바로 사진 속 그릇에 퐁당 곁들여주시면 됩니다. 이 접시에 담긴 내용물은 만족오향족발만의 특제 마늘소스로, 레몬과 마늘이 함께 함으로써 새콤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여기에 양배추채를 원하는 양 만큼 넣어서 적셔준 뒤에 그냥 먹는 게 아니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 주셔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주세요. 아직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았으니까요. 



특제 마늘소스에 양배추채를 듬뿍 적셔준 다음, 콜라겐이 가득한 껍질과 부드러운 살코기로 이루어진 족발을 얹어서 같이 먹으면 완전 꿀맛이에요. 부드러운 족발과 아삭거리는 양배추채에 새콤한 마늘소스의 어우러짐은 먹는 내내 콧노래를 부르게 만들 정도로 기쁨을 전해주는 맛이었음을 인정합니다.


이로 인해 족발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한 끝에 발견해 실행에 옮긴 만족오향족발만의 마늘소스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본점도 꼭 가고 싶어졌어요. 거긴 줄 서야 한다니까 일찍 가야겠죠? 홍대역점은 사람들로 북적이긴 했지만 빈 자리가 있어 바로 앉을 수 있어 이 점도 굿! 이었답니다. 



특제 마늘소스와 족발의 담백함이 입을 사로잡았던 만족오향족발 홍대역점이었습니다. 다 좋았는데,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저희 같은 경우는 처음 방문한 거라 두리번거리다가 벽면의 글을 보고 레시피를 알게 된 거라 더더욱 그랬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점은 짚고 넘어가 봅니다.


다른 족발집에 비해 접근성 또한 뛰어나서 괜찮았던 만족오향족발에서 다음엔 보쌈이랑 쟁반국수도 먹어보고 싶어요! 이날은 족발만으로도 배불러서 맛보지 못한 메뉴가 궁금해진 채로 가게를 나왔으니 언젠가 여럿이서 다시 도전할 날이 오기를 기다려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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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6. 6. 27. 21:48

가장맛있는족발 족과의동침에서 족발 흡입, 맛있어요






족발집 중의 하나인 가장맛있는족발 족과의 동침에서

친구랑 맛있게 족발 흡입하고 왔어요.


가장맛있는족발이 체인점인 걸로 아는데

족과의 동침이 붙은 가게가 있고 아닌 가게도 있더라고요.

여기는, 붙어 있었어요.


족발 작은 거 하나 시키고,

주먹밥이랑 사진엔 없지만 계란찜까지 주문해서 먹는데

진짜 맛났어요. 


상추에 싸먹어도 좋고, 

그냥 새우젓이나 쌈장에 찍어 먹어도 최고!











직원분도 친절하셔서 반찬 떨어지니까 알아서 갖다 주시고 좋았던,

여기는 가장맛있는족발 족과의동침 신림점이에요~


어제 고기 먹었는데 또 먹고 싶다!


역시 고기는 질리지 않는 음식인가 봐요.

또 족발 생각나면 가봐야겠어요!!


이름도 재밌고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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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4. 6. 6. 14:24

[종로5가역 광장시장 자선네] 마약김밥과 순대 족발 반반~

 

 

 

 

 

원래 인기가 많았지만 TV에서 방송된 이후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광장시장에 방문했습니다.

워낙 인파가 몰려 있어 어디 가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먹어봤던 자선네에 자리를 잡기로 마음 먹었어요.

 

우리가 주문한 것은 마약김밥과 순대와 족발 반반!

예전에는 빈대떡 먹었는데, 그때 다른 사람들이 주문한 순대와 족발 반반이 정말 부러웠거든요.

 

일단, 마약김밥이 겨자소스와 함께 나왔습니다.

근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지 많이 눅눅했어요;ㅁ;

그것만 빼면 괜찮았는데 좀 아쉬웠더라는~_~ㅋㅋㅋ

예전에 먹었던 마약김밥도 이랬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순대와 족발 반반!

순대는 진짜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크더라구요. 왕순대라고 불러도 될 만큼.

근데 너무 커서 그런지 퍽퍽했다는......;;

옆자리 분들은 떡볶이 국물 묻혀달라고 해서 먹던데,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순대를 좋아하는 저는 계속 먹었음요ㅎㅎㅎ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족발......

족발이, 살이 별로 없더라구요ㅠㅠ

 

저는 살 많은 족발 좋아하는데, 그런 저에게 요 족발을 먹을 게 많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그냥 떡볶이랑 순대 먹을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ㅎㅎ

 

처음 갔을 때 먹었던 빈대떡 생각이 간절했어요.

다른 자리에 앉은 손님이 주문한 접시에는 고기가 많던데, 그건 수육일까요?

물어보고 올걸 그랬나 봐요. 다음에 그거 시키게ㅋㅋㅋㅋㅋ

 

마약김밥과 순대와 족발 반반의 가격은 다 합쳐서 13,000원!

하지만 이걸로는 양에 차지 않아 저희는 다시 광장시장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위대한 이들은 달라도 다르죠? 크크큭.

뭐 어쨌든, 시장의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사로잡혔던 광장시장에서의 식사 시간이었습니다용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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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4. 1. 27. 08:30

[신림역 맛집] 고려왕족발2&순대국에서 맛있는 족발 먹었어요~

 

 

친구와 함께 방문했던 신림역 맛집,

고려왕족발2&순대국에 족발 먹으려 다녀왔습니당+ㅁ+

 

 

 

 

 

조금 이른 저녁 시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은 많이 없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빈 자리 없이 복작복작해 지더라구요.

 

일단 기본 세팅으로 나온

쌈싸먹기의 대명사, 상추부터 소개합니다~

 

 

 

 

 

 

 

부추무침도 맛났어요.

맛있게 양념되어 무쳐나온 부추였다는 거+ㅇ+

 

 

 

 

 

 

요건 일반족인데요, 뒷발 반반족이었나 그럴 거예요.

쫄깃함이 살아 있어서 맛있게 열심히 먹어줬다는 거~~~

 

 

 

 

 

 

요 사진은 기본 밑반찬을 포함해 일반족까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먹기 전에, 사진은 필수죠잉~_~ㅋ

 

저는 제 앞에 놓여 있던 양파 장아찌가 참 좋았어요.

제가 거의 다 먹었다는ㅎㅎㅎ

 

 

 

 

 

 

족발 먹을 때 국물이 없으면 섭섭하죠?

 

세트 메뉴로 주문했더니 순대국도 함께 나왔답니다.

국물이 있어서 술 한잔 즐기기가 어렵지 않았어요.

 

 

 

 

 

 

쟁반국수도 완전 대박이었어요.

 

고려왕족발2&순대국에서는 요 쟁반국수를 비비라고 비닐장갑도 하나 주거든요.

그리하여, 친구가 비닐장갑 껴고 맛깔나게 잘 비벼주었더랬습니다~_~

 

꽤 매콤한데, 손이 자꾸 가던 쟁반국수의 그 맛도 최고!

 

 

 

 

 

 

 

요 메뉴는 불족발로, 좀 매웠어요.

 

근데, 그 매운 맛이 자꾸 저를 유혹해서.....

참지 못하고 남김 없이 불족발을 저의 입 속으로 사라지게 했다는 사실;ㅁ;ㅋㅋㅋ

 

 

 

 

 

 

고려왕족발2&순대국에는 A세트와 B세트가 있는데

저희는 일반족, 불족발, 쟁반국수가 함께 나오는 B세트로 먹었어요.

 

족발과 함께 소주 한잔 하니까 참 좋았습니다^^)b

 

족발 먹고 싶어질 땐, 가끔 찾게 될 것 같아요.

워낙 푸짐한 양을 자랑해서 다음엔 여러 명이 같이 가도 좋겠어요.

이날은 둘이서 초토화 시키긴 했지만ㅋㅋㅋ

 

오랜만에 사진 보니까 다시 먹고 싶어지네요~~~

족발, 맛있엉! 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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