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당일치기 드라이브 코스로 바다 보러 다녀오기 좋은 대부도에 가서 콧바람 쐬고 왔어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에 위치한 대부도는 안산의 하와이로 지칭되는 곳이기도 해요. 이와 함께 대부도는 큰 언덕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명칭인데요,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 부근에서 바라봤을 때 섬이 아니라 큰 언덕처럼 보여서, 서해안에서 가장 큰 섬이라는 뜻에서 큰 언덕이라 부르며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저희는 점심 식사를 하고 바다를 둘러보며 걸을 생각으로 겸사겸사 갔는데, 막상 도착했더니 바닷바람이 생각보다 강해서 아래쪽으로 내려가진 않고 이렇게 멀찍이 서서 잠깐 바라만 보는 것으로 짧은 바다 산책을 마쳤습니다.대신,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곳에서 칼국수를 먹으며 따뜻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대부도는 서해안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 게 사실인데요, 이렇게 와서 식사하고 바다만 봐도 뻥 뚫리는 기분을 경험할 수 있으니 당일치기 혹은 반나절 여행 코스로도 추천하는 바입니다. 저희는 방아머리 먹거리 타운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바로 옆에 동춘 서커스도 위치해 있어 색다른 볼거리도 즐기는 게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구름으로 인해 새하얀 하늘을 만날 수 있었던 대부도 앞바다의 모습도 이색적이라 절경으로 느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봄바다와 더불어 대부도로의 방문이 정말 오래간만이라서 저는 그것만으로도 참 좋았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구름이 걷히고 푸른 하늘이 모습을 드러내서 햇살을 만끽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바람은 수그러 들지 않아서 패딩을 입고 외출하기에 잘했다 싶었던 대부도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담은 장소는, 대부도 방아머리 먹거리타운에 존재하는 바다였어요. 아래쪽으로 내려가 바다 가까이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이외에도, 대부도에 볼거리가 정말 많더라고요. 하지만 날이 추웠던 만큼,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이제는 날씨가 따뜻해질 일만 남았으니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을 테니까요. 서울 근교로의 봄 나들이를 계획 중이시라면, 대부도에서 바다 보고 맛있는 식사까지 함께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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