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 대로,

  • HOME
  • GUEST BOOK
  • ADMIN
  • WRITE

'삼성역밥집'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6.15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 삼성코엑스몰점] 냉국수의 시원함과 비빔국수의 매콤함에 빠지다
  2. 2018.04.10 [삼성역 중앙해장] 양 선지 해장국과 양지 내장탕, 이름에 어울리는 푸짐한 한 그릇 인정!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6. 15. 16:43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 삼성코엑스몰점] 냉국수의 시원함과 비빔국수의 매콤함에 빠지다


집에만 있어도 무더위가 전해져 오는 날엔 시원한 냉국수와 매콤한 비빔국수 생각이 안 날수가 없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여름에 방문하면 좋은 국수집을 소개해 볼까 해요. 삼성역 5번 출구로 나와 코엑스몰 내부로 들어가면 만나는 것이 가능한 음식점 중의 하나인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본점은 하남에 있으나 체인점이 많은 데다가 맛도 좋아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꽤나 유명한 국수집이라고 해요. 저만 이제서야 알게 된 듯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뒤늦게라도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사리가 초계국수로도 잘 알려진 장소이기도 해서 매우 기대가 됐어요. 


그런 이유로 자리에 앉자마자 곧바로 주문을 했답니다. 저희가 고른 메뉴는 왼쪽이 초계국수(냉), 오른쪽이 초계비빔국수였습니다.




초계비빔국수는 맛있게 삶아진 면 위로 각종 채소와 닭고기가 올라가 있고, 국수 사이로 강렬함을 자아내는 양념장이 눈에 띄는 메뉴였어요. 맛을 보기 전, 젓가락을 사용해서 각종 재료를 소스가 잘 스며들도록 비벼주니 군침을 자극하는 맛깔나는 비주얼이 탄생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치고 맛본 초계비빔국수는 양념장의 매콤함이 매력적이라서 먹는 내내 식욕을 돋구어주는데 큰 역할을 했어요. 국수의 면 굵기가 많이 얇거나 두껍지 않은 중면 사이즈에 가까워서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 또한 일품이었답니다. 



두 번째로 만나 볼 메뉴는 미사리 밀및 초계국수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불리는 초계국수(냉)입니다.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국물 아래쪽으로 드러나는 면의 비주얼과 그 위로 정갈하게 담아낸 닭고기를 중심으로 백김치, 무절임, 오이의 데코레이션이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자아내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냉 초계국수의 경우에는 취향에 따라 겨자와 식초를 곁들여 먹을 수 있게끔 양념통을 따로 가져다 주시기 때문에 이 점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양념을 따로 추가해 먹진 않았어요. 냉국수 자체의 맛이 괜찮았기 때문에 그대로 즐겼답니다^^



입맞에 딱 맞는 새콤함이 가미된 시원한 국물의 맛과 면발의 어우러짐이 훌륭했던 미사리밀빛초계국수 삼성코엑스몰점의 냉 초계국수였습니다. 닭고기도 퍽퍽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먹기 딱 좋게 삶아진 상태로 나와서 쫄깃함이 최고였음은 물론입니다.


참고로, 면과 백김치를 같이 먹을 때 느꼈던 맛이 금상첨화였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백김치의 아삭함과 면의 쫀득함이 앞서 언급한 국물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서 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 


초계비빔국수의 맛도 나쁘지 않았으나 친구와 제 입맛엔 냉 초계국수가 더 취향이었어요. 메뉴판의 가장 첫번째 자리에 이름을 올라가 있는 이유를 확실히 알게 해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양도 푸짐해서 먹고 나니 기분 좋은 포만감이 가득했던 점도 감동이었습니다. 



기본 반찬으로 나온 건 김치가 전부였고, 비빔국수에 곁들여 먹을 수 있게 육수가 나왔을 뿐인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했던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 삼성코엑스몰점에서의 식사였습니다. 다음에 또 삼성역 근처나 코엑스몰에 들릴 일이 생기면 여기 와서 또 먹고 싶어져어요.


따뜻한 국수와 국밥도 존재해서 추운 계절에 와도 좋겠지만, 음식점 이름에 초계국수가 포함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것이 시그니처 메뉴인 만큼 여기서는 잊지 말고 초계국수를 꼭 주문해 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날이 더워서 그런지 이곳의 시원한 초계국수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꼬북이는 달린다 > 맛깔나는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목교역 목동 현대41타워 디저트 카페 타르타르] 에그타르트랑 메론타르트, 둘 다 맛있어요!  (0) 2019.06.26
잠실 홈플러스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 마호가니커피에서 음료 한 잔씩 드링킹!  (0) 2019.06.18
[압구정역 밥집/횟집] 더블생연어덮밥과 명란우삼겸덮밥으로 포만감 가득한 식사  (0) 2019.06.04
구일역 고척돔 맞은편 밥집 샤브향 구로점에서 소고기 샤브샤브 배불리 먹었던 날  (0) 2019.06.01
[롯데제과 녹차연인 아이스크림] 쌉싸름한 녹차와 달콤한 팥시럽의 색다른 조화를 알게 해준 디저트  (0) 2019.05.28
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8. 4. 10. 11:43

[삼성역 중앙해장] 양 선지 해장국과 양지 내장탕, 이름에 어울리는 푸짐한 한 그릇 인정!




삼성역에서 유명한 맛집 중 한곳으로 소문난 중앙해장에 다녀왔습니다. 삼성역 1, 2번 출구 어디로 나와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점심 때가 꽤 많이 지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냈던 음식점이기도 했어요.


내부 공간이 넓은 만큼 테이블도 많았는데, 저녁 시간이 되지 않아 만석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가게이기도 했다죠. 저희는 일단 안내를 받아 정해진 번호에 착석을 했습니다. 





메뉴판에는 해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메뉴가 적혀 있었어요. 곱창전골도 맛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전골류가 아닌 식사류에서 하나씩 골라 주문을 했어요. 근데 다른 테이블 보니까 정말 맛나 보이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보였다는 점;;;



친구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맛있다고 얘기한 한우 양 선지 해장국을, 저는 한우 1++양지 내장탕으로 선택해서 시키고 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가장 먼저 김치와 깍두기 두 통을 통째로 가져다 주셨는데 이걸 테이블 위에 놓인 그릇에 적당히 덜어 먹으면 됐어요. 김치와 깍두기의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식사하면서 먹기에 괜찮은 맛.


기본 반찬 때문에 직원을 따로 부를 필요가 없는 점도 좋았습니다. 이런 셀프 서비스는 언제든지 환영이에요. 





식사류를 주문하게 되면 이렇게 밥 한 공기가 같이 나와요. 밥의 양도 넉넉해서 같이 나온 음식과 흡입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건강을 생각하게 하는 잡곡밥도 입 안에서 부드럽게 술술 잘 넘어갔어요^^






한우 양 선지 해장국은 매콤한 국물과 더불어 푸짐한 건더기의 조화가 최고였던 메뉴였어요. 특히 국물 아래쪽으로 담겨진 양과 선지가 정말 어마어마했답니다. 지금까지 만난 해장국 중에서는 내용물의 양이 1위라고 봐도 무방해요. 



그리고 저는 선지는 괜찮은데 소양으로 불리는 부위는 사실 먹어본 적이 없어서 혹시나 싶어 이 메뉴를 주문하지 않았거든요. 대신에 친구가 시킨 것을 살짝 맛만 봤는데, 의외로 쫄깃하니 괜찮았어요. 생긴 모양이 독특해서 괜한 걱정을 했다고 여겨질 정도로요. 





하지만 확실히 제 입맛에는 소양보다는 선지가 맛났다는 사실! 바닥에 잠겨 있던 선지가 모습을 드러낸 순간 절로 감탄사가 나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사진이 좀 흔들렸는데 참고만 해주세요.


해장국 자체도 매콤했는데 선지에도 간이 되어 있어서 짭짤하니 다른 반찬 필요없이 요것만 먹어도 완벽했어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메뉴는 제가 고른, 양지 내장탕입니다. 뚝배기 높이를 거의 가득 채운 어마어마한 탕의 위엄이 사진에서도 느껴지지 않나요? 맑은 국물로 부담 없이 즐기기 괜찮은 메뉴라고 생각해 선택했는데, 역시나 저의 결정은 탁월했습니다. 



내장탕은 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원하는 조합으로 양념을 넣어 먹으면 더 맛나요. 절인 고추 반 스푼과 고추기름 넣고 고기를 겨자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기는 게 가능하다고 적혀 있는데, 저는 그냥 입맛대로 절인 고추를 좀 더 넣고 이것저것 섞어서 간을 맞췄습니다. 그랬더니 환상적인 맛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양지 내장탕에는 양지 고기와 함께 내장이 들어가 있어요. 근데 이 내장의 양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답니다. 먹어도 먹어도 자꾸 만나게 되는 내장의 쫄깃함에 제 입맛을 내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름에 어울리는 푸짐한 한 그릇을 맛볼 수 있었던 중앙해장의 양 선지 해장국과 양지 내장탕은 완벽했습니다. 푸짐한 재료들이 배를 든든하게 해주기 때문에 해장이 아닌 식사를 하기 위해 들러도 만족하시리라 확신합니다.


그러나 맛에 비해 서비스는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는 점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을 듯 해요. 수저통에 숟가락이 없어서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는데 저희보다 나중에 이야기한 다른 테이블에 먼저 갖다 주시고, 몇 번은 잊어버리셨는지 오질 않아 계속 부른 결과 4번 만에 숟가락을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해장국이 나왔는데도 왜 먹질 못하냐며......;; 



덧붙여, 식사 중간에 테이블 가운데 놓아 두고 곁들여 먹던 절인 고추를 포함한 양념장을 묻지도 않고 정리하셔서 원래 있던 곳으로 옮기는 바람에 당황했습니다. 아직 먹을 음식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비롯된 일이라 기분이 썩 좋진 않더라고요. 옆 테이블에 손님이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물어보고 치웠으면 이해가 될텐데 그것도 아니라서 씁쓸했어요. 한 마디 말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었던 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맛과 서비스는 비례하지 않음을 확인시켜 주었던 삼성역 중앙해장에서의 식사는 이렇게 마무리가 됐습니다. 맛은 있지만 친절도는 그때그때 다를 듯 하니 감안해서 방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궁금했던 메뉴를 직접 먹어볼 수 있어 배부른 어느 날 주말 오후의 일이었습니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꼬북이는 달린다 > 맛깔나는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남동 카페] 글래머러스 펭귄에서 시즌한정 딸기메뉴, 스트로베리 티라미수 맛보다!  (0) 2018.04.19
[GS25 편의점 치즈스팸김밥] 알찬 속재료와 맛이 어우러진 딱 내 스타일, 내 취향 김밥을 만나다!  (0) 2018.04.13
[이태원/한강진역 바다식당] 독특한 부대찌개의 맛이 돋보이는 존슨탕 먹었어요  (0) 2018.04.04
맛좋은 샐러드로 가득한 곳, 대학로 신선식탁  (0) 2018.04.03
[개봉역 레시피타운] 맛나는 파스타와 화덕피자가 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0) 2018.03.30
Posted by 베짱꼬북
«이전  1  다음»
태그 : 미디어로그 : 지역로그 : 방명록 : 관리자 : 글쓰기 Blog is powered by Daum / Designed by Tistory

블로그 이미지
베짱꼬북
이 세상의 모든 재밌는 것들을 모으는, 호기심 가득한 생활정보 수집가.

카테고리

hello, goodbye- (2074)
드라마 취향 (112)
베짱이는 노래한다 (444)
book store (129)
헌책방 옆 음반가게 (87)
TV를 켰어 (99)
공연, 전시 한편 어때? (52)
만화 & 영화 속으로 (77)
꼬북이는 달린다 (581)
맛깔나는 인생 (510)
여행, Road Travel (71)
Information Center (936)
Money Life (57)
주식 ABC (75)
건강이 최고 (107)
패션&뷰티 스타일 (160)
맛있는 요리를 위하여 (72)
생활정보 수집가 (259)
생활템 리뷰 (75)
IT 기기와 함께 (56)
자동차의 세계 (67)
생물과 환경 (8)

최근에 달린 댓글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