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에서 출시된 아이스크림 녹차연인은 제주산 녹차와 팥시럽, 초콜릿이 가미된 제품으로 색다른 맛을 경험하게 도운 시원한 디저트였습니다. 날씨가 많이 덥다가 비가 와서 그런지 꿉꿉함이 더해져서 이러한 기분을 극복하고자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완전 딱이었어요.
참고로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녹차연인은 콘의 형태를 이룬 제품이었답니다. 이와 함께, 녹차맛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관심을 갖게 될 먹거리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패키지 디자인부터 초록초록한 것이 컬러감부터 개성을 뽐내는 모습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사실 팥이 첨가된 걸 모르고 있다가 뒷면에 쓰여진 원재료명에서 발견하고 깜짝 놀랐던 게 사실이었어요. 팥앙금이라는 글자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게 적혀진 것이 눈에 띄어 호기심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초콜릿과 녹차를 뒷부분에서 발견하게 된 것이 놀라웠다고나 할까요?
덧붙여, 아래쪽에 적힌 영양정보도 먹기 전에 확인해 보시면 좋아요.
녹차연인의 제조일은 여기에 적혀 있었는데 2018년 12월 13월이라고 쓰여진 거 보이시죠? 이와 함께 다른 주의사항보다도 "휴지 줍는 고운마음, 안 버리는 밝은 마음"이라는 정직한 표어 같은 문구가 은근히 더 눈에 들어와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답니다.
본인이 먹은 음식에서 나온 쓰레기의 뒷처리를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겠지요.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려 주시고, 혹시라도 주변에 길 잃은 휴지가 방황하고 있는 걸 본다면 같이 처리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깨끗한 공간을 위해서는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맙시다!
요즘은 이렇게, 아이스크림 콘 을 천천히 먹으면서 포장을 떼어낼 수 있게 절취선을 넣어 출시되는 점이 만족스러움을 더해주지 않나 싶어요. 열량이 250칼로리라는 점도 명시해 둬서 은근히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맛있으면 0칼로리긴 하지만, 그래도 열량을 신경쓰지 않을 수는 없기에 눈으로 읽고 곧바로 포장지는 쓰레기통으로 가져갔답니다^^;
일단, 비주얼은 녹차의 초록초록함에 초콜릿이 곁들여진 분위기로 느낌있는 연출이 완성된 모습을 만나보는 게 가능했어요. 녹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에 초콜릿의 달콤함이 더해져서 달콤쌉쌀함을 경험하게 됐는데, 여기에 팥시럽이 곁들여져서 그런지 몰라도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단 맛이 많이 전해져 오긴 하더라고요.
그럭저럭 괜찮게 먹긴 했지만 저는 아무래도 온전한 녹차맛이 더 취향임을 알게 해줬던 녹차연인 아이스크림 콘이었음을 밝힙니다. 팥시럽의 맛은 초콜릿 만큼 강렬하지 않았으나 두 가지가 합쳐지니 더 달아져 가지고...녹차의 쌉쌀함이 줄어들어 이 점은 아쉬웠어요.
녹차연인을 거의 다 먹어치우고 나면 콘 아랫부분은 달디 단 초콜릿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 또한 야무지게 먹어줬습니다. 사진으로 따로 남기지 않았으니, 직접 먹어보시면서 확인하시면 좋겠어요.
이 아이스크림은 녹차 본연의 맛을 즐기는 분들보다는 초콜릿과 팥앙금의 추가로 달콤함기 가미된 퓨전식을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는 바입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여름에 한 번쯤은 먹어볼 만 하고, 그래서 취향이면 또 사 먹으면 되니까 말이지요. 여름이니까 시원한 아이스크림 콘 하나로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맛이 완벽히 취향과 맞아 떨어지진 않았지만, 꿉꿉한 날씨를 잠시나마 잊게 해줬기에 흡족했던 녹차연인이었습니다. 그거면 된 거 아니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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