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탁은 종로5가역과 혜화역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샐러드 가게입니다. 저희는 대학로에서 만났기 때문에 혜화역 3번 출구 쪽으로 쭈욱 걸어가다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바로 앞에 위치한 횡단보도를 건너서 도착했어요. 생각보다 식당 자체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테이블이 가득 찼을 때 웨이팅은 필수랍니다.
입소문이 많이 나서 그런지 사람들이 계속 찾아오더라고요. 주말 저녁 6시 조금 안된 시간에 찾아갔는데 다행히 남은 자리가 있어서 앉아 주문을 했습니다.
샐러드를 중심으로 샌드위치, 스프를 포함해 다양한 사이드메뉴와 음료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해 드시면 됩니다. 사진 속 메뉴는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에 아보카도 토핑을 추가한 모습이에요. 목살 스테이크도 질기지 않아 굉장히 맛있었고, 재료들도 모두 신선해서 아삭함을 경험하며 먹는 게 가능해 좋았습니다. 아보카도랑 목살 스테이크를 같이 먹으니 꿀맛이었어요.
소스는 레몬 유자 드레싱으로 선택했는데 상큼함이 더해져 만족스러웠어요. 고기의 양이 꽤 넉넉한 편이지만, 그릇 아래쪽은 전부 샐러드이므로 이 점을 고려하셔서 고기 토핑을 추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목살 스테이크 외에 닭가슴살, 닭다리살, 훈제연어 등을 새로이 곁들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훈제연어 샐러드예요. 신선한 훈제연어와 소스가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었어요. 소스는 신선 드레싱으로 골랐는데 연어와의 조합이 훌륭했어요. 신선식탁의 드레싱은 레몬유자와 신선, 두 종류로 나뉘는데 이날 선택한 메뉴와 조화로운 맛을 이뤄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윤기가 반지르르한 연어의 비주얼 못지 않게 맛도 탁월해서 흡족했던 식사 시간이기도 했답니다. 샐러드 가게이긴 하지만 각종 채소에 고기와 해물 등이 올라가 든든하게 배를 채워주면서 건강함까지 접하게 해줘 최고였어요.
샐러드만 시키기에는 아쉬움이 남아서 홈메이드 스프도 시켰습니다. 매일 종류가 달라진다고 하는데 이날은 단호박 스프였어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뛰어넘는 맛이 저와 지인의 입을 사로잡아서 즐겁게 호로록 흡입했던 메뉴이기도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종류의 홈메이드 스프도 먹어보고 싶을 정도였어요.
왼쪽의 훈제연어샐러드는 기본으로 나온 거고, 오른쪽의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는 아보카도를 토핑으로 올렸더니 더 큰 그릇에 담아준 모습입니다. 기본만 나와도 양적으로는 괜찮은 편이지만, 다양한 맛을 즐기기에는 토핑 추가가 좋으니 이 점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네요. 가격도 나쁘지 않아요. 사진처럼 시키고 계산했는데 전부 합해서 가격은 21,000원이었어요.
맛좋은 샐러드의 신선함이 입을 즐겁게 해주는 대학로 신선식탁. 포장도 되기 때문에 자리가 없을 땐 테이크아웃으로 가져가는 손님도 많았어요. 공간이 협소하고 테이블이 많지 않으니 꼭 먹어보고 싶다면 식사 시간대는 좀 피해서 가는 편이 괜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좋았어서 저는 재방문 의사가 있습니다. 샐러드 맛집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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