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원에서 출시된 칼맞은 오징어는 다리 없이 몸통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평소에 마른 오징어를 드실 때 몸통을 선호하는 분들을 위한 먹거리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와 함께 다리보다 씹어먹기 좋은 몸통을 따로 분리하여 일정한 사이즈로 잘라 한 팩에 담아 판매하므로, 별다른 손질을 할 필요 없이 빠른 섭취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참고로 칼맞은 오징어는 바다원의 베스트셀러라고 합니다. 저는 마트에서 처음 본 거라 호기심에 구매한 거였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구매해 먹는 식품이었음을 알게 돼서 신기했어요. 여전히 접하지 못한 미지의 먹거리가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을 수 있어 흥미로웠답니다.
칼맞은 오징어는 몸통만 분리한 뒤, 한 번 더 롤링하여 결대로 자른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한 봉지의 내용량은 200g이었고, 중국산 건오징어 100%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식품유형은 건어포, 보관방법은 직선광선을 피해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놓고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사항에 따르자면, 제품이 딱딱할 수 있기에 치아가 약하신 분들을 주의해서 섭취하는 일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개봉 후 냉장보관을 하면 품질유지에 좋다고하네요.
투명한 봉지 안에 담겨 있어서 어떤 생김새를 지녔는지 확인하는 일이 어렵지 않았지만, 맛을 보기 위해선 개봉을 해야 하는 게 인지상정이었던지라 이렇게 뜯어서 칼맞은 오징어를 향해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마른 오징어 특유의 꼬순내가 코 끝에 스며들어 군침이 절로 나왔다지요.
그리하여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돼서 바다원 칼맞은 오징어 몸통 한 조각을 손에 쥐고 곧바로 시식을 해나가기에 이르렀습니다. 한 입에 넣고 조금씩 씹어 먹으며 음미하기 좋은 크기로 나누어져 있어서 먹는 내내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고요. 많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질감을 보유함과 동시에 쫄깃한 식감을 경험하게 해줘서 치아에 부담이 덜 가는 점도 흡족함을 더했습니다.
오래오래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선 치아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게 인징상정인 만큼, 해가 거듭되어 나이를 먹는 동안 마른 오징어를 맛보는 일도 점차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오랜만에 마른 오징어가 생각나 구매한 이 제품 같은 경우에는 앞서 언급한 고민을 해소시켜주는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라 안심이 됐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과한 섭취는 금물이니까 소량만 씹어 먹는 걸로 타협했음을 밝혀 봅니다. 딱딱함이 덜하긴 하나 오징어 특유의 질긴 특성이 아예 존재하지 않을 수는 없기에 이 점은 지켜주며 올바른 식생활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어요.
덧붙여 바다원의 칼맞은 오징어에는 해표에서 제조된 햇고추장 맛나가 소스로 포함되어 있어 눈여겨 볼만 했습니다. 취향에 따라 마른 오징어의 소스는 고추장, 마요네즈, 또는 고추장과 마요네즈를 섞어서 찍어먹는 일이 다반사인데 요 제품은 고추장 소스파가 사서 먹으면 괜찮겠다 싶었어요.
고추장 소스 한 팩에는 10g의 내용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뚜껑을 뜯어내자마자 햇고추장 특유의 매콤한 향이 전해져 와서 그 맛이 궁금해졌답니다. 그래서 칼맞은 오징어 몸통 한 조각을 꺼낸 뛰 고추장 소스를 살짝 찍어 맛을 봤지요. 그랬더니 소스의 매콤함과 오징어의 짭쪼름함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펼쳐져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에게는 오징어 자체의 짭짤한 맛으로도 충분했기에 고추장 소스는 많이 찍어먹게 되지 않았음을 밝혀 봅니다. 한 두번 맛보는 정도로 충분했어요.
먹기 좋게 썰어낸 몸통의 부드럽고 쫄깃한 맛에 짭짤함이 더해진 바다원의 칼맞은 오징어는 간식 겸 술안주로 제격인 상품이었습니다. 고추장 소스가 들어 있어 이를 활용해도 괜찮겠다 싶었고 말이죠. 저는 입이 심심할 때 간식으로 먹는 편이었는데, 가끔씩 음주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맥주나 소주 안주로도 훌륭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오래간만에 마른 오징어 몸통만 푸짐하게 맛볼 수 있어 행복한 한때였습니다. 예전에는 다리와 몸통에 상관없이 맘껏 먹었는데 지금은 덜 질긴 몸통이 좋아요. 몸통만 판매하는 오징어와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운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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