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오트밀 미니바이트는 베트남 귀리 과자로 유명세가 어마어마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지인으로 말미암아 최근에 처음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요즘은 특유의 맛에 따른 중독성에 푹 빠져 지내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름처럼 미니 사이즈로 이루어진 스낵이라 한입거리로 딱 알맞다 싶었는데, 매번 딱 1개만 먹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절절히 실감하고 있어 놀랍다고나 할까요?
이러한 이유로 대용량으로 사두고 간식으로 즐기는 분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집에서 먹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외출할 때마다 가방에 몇 개씩 챙겨 나가게 되는 일이 상당하답니다. 입이 심심할 때는 물론이고 허기를 살짝 달래주기에도 좋은 먹거리로 손색이 없어 마음에 들었어요.
참고로, 리치 오트밀 미니바이트는 귀리 크래커에 우유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뿐만 아니라 과자 1개당 낱개로 개별 포장이 되어 있어서 휴대용 디저트로 간단하게 섭취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 이 부분 또한 매력적으로 다가왔음을 밝혀 봅니다.
포장지를 뜯으면 위와 같이 동그란 모양의 리치 오트밀 미니바이트의 존재감이 시선을 사로잡아요. 작은 동전 크기와 비슷한 모양새를 보유한 것이 눈여겨 볼만 했고, 먹기 전부터 코 끝으로 전해지는 달콤한 향도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아이보리 컬러를 지닌 과자의 앙증맞은 크기가 굉장히 귀여워 보였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런데 실제로 맛을 보니, 기대했던 것 이상의 풍미를 자랑해서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한 입을 배어 물었을 때 느껴지는 바삭한 식감을 중심으로 달달한 맛이 온 몸에 부드럽게 퍼져 나가며 탄성을 내뱉게 도왔거든요. 귀리보단 우유의 고소함이 더 진하게 입 안을 감싸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맛을 경험하는 일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오트밀이 건강식으로 잘 알려져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리치 오트밀 미니바이트까지 건강한 간식으로 보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단 맛이 꽤 강한 편이었던 데다가 크기는 작지만 일단 한 개를 입에 넣고 난 뒤에는 스스로 자제하여 적당량을 먹는 일이 쉽지 않아서 이 부분이 단점으로 보여지더군요.
이러한 이유로 저에게 있어 리치 오트밀 미니바이트는 딱 하나만 꺼내먹기엔 도무지 불가능한 베트남 귀리 과자의 중독성을 일깨우며 강렬한 여운을 남겨주었습니다. 확실히 당 충전이 필요할 때 주전부리로 섭취하니 괜찮더라고요. 덧붙여 혼자만의 규칙을 정해서 한 번에 1개 이상은 먹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보니까 넉넉하게 2개까지는 허용을 하는 편이에요.
결론적으로, 한입에 털어넣고 오물오물 씹다 보면 우울함이 가시고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만들어주는 우유맛 나는 귀리 크래커의 저력을 마주하게 돼 즐거웠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딱 1개만 먹는데 성공했으니 다행이에요^^ 더 안 먹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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