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앤스 프레즐은 맛있다!
독일에서 처음 맛 본 프레즐에는 큰 소금덩어리가 박혀 있었는데
친구가 프레즐을 먹게 되면 그 소금덩어리는 빼고 먹으라고, 그러면 맛있다고 얘기해 줬었거든요?
근데 정말, 그랬습니다!!! 'ㅁ'
하지만 앤티앤스 프레즐은 그럴필요 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지난 번에 극장에서 영화볼 때 앤티앤스 프레즐 사 갔었는데 두가지 맛 중에서 어니언이
짭짤하니 맛있었다죠ㅎ
어제는 그때 주문했지만 품절되어 먹을 수 없었던 페퍼로니 프레즐을 구입해서 먹었는데 최고최고!ㅋㅋㅋ
페퍼로니와 프레즐의 조화가 아주 그냥 굿이었어요>_<)b
대신, 손에 기름이 묻으니 영화보러 갈 땐 물티슈를 가지고 가는 게 현명할 듯 싶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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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브로콜리너마저 EP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눈이 펄펄 내립니다.
눈이 오는 걸 바라보는 것도, 눈길을 걷는 것도 참 좋은데
방 안에 콕 박혀 있는 제 모습은 왜 초라해지기만 하는 걸까요...-_-......;
물론, 외롭진 않아요. 제 곁에는 듣고 싶은 노래를 마음껏 들려주는 뮤지션이 있으니까요......
눈이 오는 목요일 선곡표는 날씨와 잘 어울리는 곡들로 가득한
브로콜리너마저의 새로운 EP앨범, 1/10 입니당'ㅁ'
그리움과 쓸쓸함으로 꽉 찬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 브로콜리너마저의 음색에
마음 한 켠에 헛헛함이 느껴지는 것은, 음악에 푹 빠져버려서 그렇다고 생각할래요.
4곡 중에서도 1/10이 마음 속에 눈보라를 일으키는 듯한 기분에 휩싸이고 있는 중인데요,
아파했던 날도, 힘든 날도, 모두 내가 기억할테니
나머지 좋은 기억만, 열에 하나만 기억해 달라는 가사가
연애의 쌉싸름함을 제대로 전달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겨울날, 창 밖의 눈을 바라보며 그들의 노래를 감상하며 글을 쓰고 있자니,
기분 만큼은 낭만적인 하루입니다. 뭐, 그거면 됐죠.
오늘은 라이브로 한효주의 '숨바꼭질'을 들을 수 있다고 하던데,
제가 여자라 그런지 한효주 버전의 숨바꼭질이 더 슬프게 들립니다.
외롭지만 혼자는 아닌, 쓸쓸하지만 씁쓸하지만은 않은 그런 날이라 다행이에요.
그래서 저도 오늘 만큼은 열에 하나 만큼만 외롭고, 쓸쓸해 보려구요.
겨울은 그런 계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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