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도 식후경, 우리는 언제나 만나자마나 식후경이므로
시간은 좀 애매하지만 저녁을 먹기 위해 스쿨푸드에 갔어요.
스쿨푸드하면 생각나는 대표 음식은 마리인데,
그중에서도 스팸마리2는 스팸 뿐만 아니라 계란옷에
모짜렐라치즈까지 입혀져 있어서 씹을 때 더 고소하니 맛있어요+_+
한동안 방문을 안 해서 그런지, 스쿨푸드에 새로운 메뉴가 꽤 생겼더라구요.
스팸마리2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안 먹어본 걸로 주문해 봤어요.
메뉴판 사진에 반해서 시켰던 튀김우동은,
우동 위에 야채 튀김을 올려서 비주얼이 굿!
국물은 조금 짭쪼름했습니다~~
세번째 메뉴는 치즈길떡돈까스!
사진이 조금 흔들렸지만, 떡볶이와 돈까스가 함께 나오는 메뉴라는 건 다들 아시겠죠?
꽤 매콤한 치즈떡볶이와 돈까스의 만남이 생각보다 잘 어울렸어요.
예전에는 떡볶이 정말 좋아했는데 요즘은 많이 안 사 먹었거든요.
쭉쭉 늘어지는 치즈와 달달매콤 양념으로 잘 버무려진 떡볶이, 맛있었습니다^ㅁ^
그리고 돈까스의 양도 엄청 푸짐푸짐~
저희가 한꺼번에 세 가지 메뉴를 시켜서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은 게,
돈까스가 두겹으로 접시 위에 겹쳐 나온 거에요!
따뜻한 돈까스를 떡볶이 소스에 찍어먹어도 좋았다는ㅋㅋ
가끔은 이렇게 한 끼 식사로 분식 먹는 것도 좋아요.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파는 분식보다는 좀 비싸지만,
그래도 추운 날에는 편하게 자리잡고 앉아 먹을 수 있으니까요.
오래 먹고, 오래 앉아서 수다 떨다 가기 그만인 듯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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