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요 프로그램에서 100% 립씽크 금지를 선언하며 라이브를 통해 활기를 띄게 될 현장을 기대하게 되었는데요,
가수라면 라이브로 자신의 진가를 직접 보여주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앞으로 등장하게 될 신예들에 대한 기대를 해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언제부턴가 춤을 추고 노래하는 가수들이 많아지면서
립씽크가 하나의 관레로 자리잡았던 것도 사실인데,
완벽한 춤도 중요하지만 가수라면 노래 실력이 우선이기에
립씽크 보다는 라이브를 통해 본연의 능력을 팬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춤을 추면서 제대로 된 노래를 하기란 쉽지 않겠죠.
하지만, 자신이 가수라는 직업을 선택했다면 반드시 그에 따른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제가 충격받았던 영상이 하나 있었는데요,
그 영상 속에서 일본 여가수인 아무로 나미에가 라이브로 노래하고 춤을 추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이 굉장히 놀라우면서도 낯설게 느껴지더라구요.
한창 립씽크를 선보이며 춤과 비주얼에 마음을 사로잡긴 이들이 많았던 시절에 봤던 영상이 얼마나 인상깊었는지,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울 따름이에요.
요즘에는 예전보다 훨씬 노래 실력을 갖춘 가수들이 많이 나타나서
라이브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한데,
그래도 립씽크를 금지한 가요 프로그램의 선택은 탁월했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사실 가수들이 춤 보다는 노래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든요.
TV를 통해 춤을 추는 모습이 보여질 때 멋져야 하는 것도 맞지만,
아무래도 가수라면, 자신의 음악을 오래도록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게 더 나을 테니까요.
순간의 미를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그에 못지 않은, 더 멋진 노래를 들려줌으로써 모든 연령층이 반할 수 있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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