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어느 날, 면을 먹어야겠다는 일념하에 제가 도전한 요리는 바로 삼겹살 크림소스 파스타 입니다.
근데, 파스타를 해먹긴 해야겠는데 장을 보러 가기 싫은 나머지,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만들어 봤어요~
가장 중요한 파스타 면을 라면으로 해결했다는 점이 꽤나 실용적이었더랬죠, 저에게는ㅎ
일단, 라면으로 까르보나라 만들기의 시작은 재료 소개로부터!
2인분을 할 요량으로 집에 있던 라면 2개, 삼겹살 조금, 우유와 마늘, 양파, 후추, 소금, 버섯을 이용했어요.
가장 먼저 삼겹살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접시에 놓고 기름기를 빼주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참 맛있는 삼겹살이 크림소스를 만나면 어떤 느낌일지 기대하면서 말이죠~_~
그리고 라면 봉지를 뜯어 면만 살짝 익혀서 찬물에 헹궈주었어요.
나름 탱글탱글함을 자랑하고 있는 면발의 분위기를 사진으로 느껴보세요, 하하하!
다음엔, 잘게 썬 양파와 버섯, 파, 삼겹살을 함께 볶아줍니다.
그전에 다진 마늘과 소량의 파를 먼저 볶았다는 점도 기억해 주면 좋을 듯 해요~
열심히 재료들을 볶다가 익은 것 같으면 우유를 투하해 주세용~
저는 양파를 좀 덜 익힌 것 같아요. 좀 더 익혀도 됐을 법 한데, 아삭함이 조금 남아 있더라구요.
어쨌든 우유와 함께 각종 재료들을 함께 끓여줍니다.
크림소스의 향을 풍기며 맛을 낼 때쯤엔 면을 넣어서 같이 익혀줬어요.
2인분인데, 양이 엄청나더라구요. 재료를 듬뿍 넣어서 그런가?;;
아, 마지막으로 간은 소금과 후추를 넣어서 조절했어요.
막판에 소금이 확 쏟아져서 조금 짰다는 게 문제긴 했지만 그럭저럭, 첫 시도 치고 잘 된것 같아서 만족!ㅋ
짜잔! 그렇게 공들여 완성한 것이 바로 삼겹살 크리소스 파스타...인데,
면이 좀 불은 느낌이 나죠잉~ㅋㅋㅋ 걸죽한 크림소스를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음을, 미리 밝힙니다(--)(__)
맛은, 아무래도 우유만 넣어서 기존에 먹어왔던 크림소스의 풍미를 느낄 순 없었지만
꽤 괜찮았어요. 생크림도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저의 목표는 집에 남아 있는 재료 사용이었으니깐~~~
한번 해먹는 건 괜찮은데, 언제 또 해먹게 될지 몰라서 낭비하는 것도 좀 그렇거든요...
귀차니즘이 불러온 현명함이었다고, 변명해 봅니다ㅋㅋㅋ
다만, 양이 좀 많아서 힘겨웠다는 것만 빼면 말이죠~ㅋㅋㅋㅋㅋ
역시, 집에서 음식을 해먹어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동생도 먹을만 하다고 했는데, 이게 진짜였는지 아니었는지는 잘 모르겠음요.
오징어볶음 맛없음의 충격이 아직 가시질 않아서...흑흑ㅠ
쨌든, 맛있게 엄청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엔 토마토 소스도 한번 도전해 볼까봐요~
크림소스 보다는 재료가 더 많이 들겠지만, 성공하면 자신감은 장난 아닐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하하하!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충분한 삼겹살 크림소스 파스타, 라면으로 까르보나라 만들기!
여러분들도 도전해 보세요. 제가 성공했으니, 다들 할 수 있을 거예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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