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의 엔드 크레디트는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 2편입니다.
당연히, 1편인 빙과를 먼저 읽고 나서 2편인 이 작품을 접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1편인 빙과가 더 흥미로웠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2편인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가 흥미롭지 않았다는 건 아니라는 사실!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는,
비디오카메라 영화 시사회에 초대받았다가 완결되지 못한 영화의 결말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전부 멤버들의 활약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그 중심에는 에너지 절약주의자지만, 에너지를 써야 할 때는 쓰는 오레키 호타로가 존재하지요.
1편이 고전부 탄생을 통한 시작을 예고했다면,
2편은 고전부가 되어 한층 더 심도 깊은 사건 해결을 위해 애쓰는 멤버들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나름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도 재밌었구요.
오레키 호타로의 다음 활약이 기대되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3편이 기다려지는 요네자와 호노부의 작품,
무엇보다도 책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더 좋았던 책이기도 했습니다.
엄청 심각한 사건은 아니지만,
학생들의 관심을 끌 정도의 매력적인 미스터리가 펼쳐지는 만큼,
무겁지 않게 읽어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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