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 대로,

  • HOME
  • GUEST BOOK
  • ADMIN
  • WRITE

베짱이는 노래한다/book store2013. 12. 6. 20:39

내 안에 사는 너, 임팩트가 부족해 아쉬운 작품

 

 

 

 

'내 안에 사는 너'는 '시간 여행자의 아내'로 유명한 작가 오드리 니페네거의 두번째 작품입니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감명깊게 읽어서, 이번 소설은 어떤 이야기일지 많이 궁금했던 게 사실이에요.

 

책표지만 봐도 대략 짐작은 가시겠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똑같은 얼굴을 가진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입니다.

결혼하지 않고 죽은 언니 엘스페스의 유언에 따르자면,

동생 에디의 두 딸인 쌍둥이 자매인 줄리아와 발렌티나는 이모의 집에서 1년 동안 살아야만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게 됩니다.

단, 에디와 에디의 남편 잭은 결코 그 집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는 조건이 붙어 있죠.

 

굉장히 미스터리하죠?

이 책은, 미스터리로부터 시작되고, 이 미스터리를 해결해 나가면서 이야기의 결말을 향해 다가간답니다. 

 

쌍둥이 자매였던 엘스페스와 에디,

그리고 에디의 쌍둥이 딸인 줄리아와 발렌티나의 운명이 기묘한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순간 느끼게 되는 놀라움을,

책으로 만나보시기를 바랍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전작에 비해 저는 조금 실망을 했어요.

이야기 자체가 충격적인 건 사실인데,

강한 포인트가 존재하는 것 같지는 않은 느낌이랄까요?

 

무언가, 기폭제가 될 만한 요소가 빠져버린 것 같은 기분이,

읽고 난 뒤에 아리송함을 가져오더라구요.

 

그건 아마도, '시간 여행자의 아내'라는 작품의 역할이 매우 컸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쌍둥이가 가진 신비스러움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이건 뭐, 읽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지만 저는 일단 그랬어요.

사랑 이야기는 맞지만, 뒷맛이 생각보다 개운하지 않아서 좀 아쉽네요~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베짱이는 노래한다 > book sto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인의 용의자, 과연 범인은 누구?  (0) 2013.12.16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 흥미로웠던 고전부의 활약  (0) 2013.12.10
영원의 끝, 영원이라는 존재의 무한함에 대한 이야기  (0) 2013.12.05
브라더 케빈, 힙합과 공부의 경계선 속 아이들의 고뇌  (0) 2013.11.30
혹시,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0) 2013.11.26
Posted by 베짱꼬북
태그 : 미디어로그 : 지역로그 : 방명록 : 관리자 : 글쓰기 Blog is powered by Daum / Designed by Tistory

블로그 이미지
베짱꼬북
이 세상의 모든 재밌는 것들을 모으는, 호기심 가득한 생활정보 수집가.

카테고리

hello, goodbye- (2074)
드라마 취향 (112)
베짱이는 노래한다 (444)
book store (129)
헌책방 옆 음반가게 (87)
TV를 켰어 (99)
공연, 전시 한편 어때? (52)
만화 & 영화 속으로 (77)
꼬북이는 달린다 (581)
맛깔나는 인생 (510)
여행, Road Travel (71)
Information Center (936)
Money Life (57)
주식 ABC (75)
건강이 최고 (107)
패션&뷰티 스타일 (160)
맛있는 요리를 위하여 (72)
생활정보 수집가 (259)
생활템 리뷰 (75)
IT 기기와 함께 (56)
자동차의 세계 (67)
생물과 환경 (8)

최근에 달린 댓글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