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웹툰을 즐겨보고 있습니다.
일상툰도 많이 보긴 하지만 그보다 맘에 남는 것은 미생과 같이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인지라,
더 애착이 가는 건 사실이에요.
미생은 바둑을 두던 장그래가 직장에 입사하면서 생기는 일들을 그려낸 치열한 서바이벌 직장만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계약직으로 입사해 정규직에 대한 고민과 불안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삶의 단면을 바둑에 대입해 고난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만화였어요.
바둑은 지금도 여전히 잘 모르지만, 만화를 보다 보니 인생과 바둑이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러모로 어리석은 저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좋은 직장상사를 곁에 둔 장그래가 부럽기도 했던 작품이 미생이었어요.
이런 만화를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바둑 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한 조사도 철저히 해야 했을 것 같은데,
만화가 님의 노고에 정말 끊임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시간이 되면, 다시 보면서 삶의 의미를 또 한번 느껴볼까 해요.
여전히 치열한 시간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투영되어서 그런지
더 많이 공감갔던 만화, 미생.
장그래도, 사회생활을 하며 성장해 나가는 세상의 모든 이들도,
힘을 내서 살아갔으면 합니다.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라는 의미의 미생이지만,
그래서 더 많이 살고, 성장할 수 있는 의미가 미생일 테니까요.
힘내요, 우리 모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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