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닥터 차정숙]을 통하여 만나볼 수 있었던 전소라 역 조아람 자동차를 중심으로 드라마와 관련된 이야기 또한 풀어볼까 합니다. 이 작품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만나보는 것이 가능한 JTBC 주말 드라마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뜨거운데요, 지난 주에 방영된 10회에서 남편 서인호(김병철)가 최승희(명세빈)와 외도를 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혼외자 최은서(소아린)가 존재함을 알아차린 차정숙(엄정화)을 위로하기 위해 전소라가 자신의 차에 태워 빗 속의 드라이브를 즐기는 장면으로 마무리가 돼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건 28세 외과 레지던트 3년차 전소라의 스포츠카였는데요, 7회에서 마통으로 구입한 것임을 차정숙에게 당당히 밝히던 모습이 머리 속에 떠올라 웃음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그 와중에 자동차의 비주얼이 남달라서 눈여겨 봤었는데, 중요한 장면에서 다시금 등장하며 존재감을 뽐내서 감탄을 자아냈어요.
참고로, 전소라가 소유한 자동차의 정체는 바로 포르쉐 박스터였습니다. 보다 정확한 이름은 포르쉐 718 박스터라고 해요. 포르쉐에서 생산 중인 스포츠카 718라인 중의 하나로써 박스터는 자동차 뚜껑이 열리는 오픈톱 모델인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컨버터블 스포츠카로 정평이 나 있는 포르쉐 박스터는 차량 중양에 엔진이 자리잡고 있는 미드십 후륜구동으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이 점도 눈여겨 볼만 했습니다. 이와 함체 전면부, 후면부, 측면부를 포함한 자동차 전체적으로 유려한 곡선미와 매력적인 볼륨감이 도드라짐과 동시에 역동적인 스포티함 역시도 눈에 쏙 들어와 보는 내내 탄성을 내뱉게 될 때가 많았음을 밝혀 봅니다.
전소라는 차정숙의 아들 서정민(송지호)의 여자친구로 터프한 성격을 보유한 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일에 관해서는 철두철미함이 남달라서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관계로, 후배 렌지던트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라고 해요. 그러나 일을 안 할 땐 먹는 걸 참 좋아하는 캐릭터로, 뷔페에 갈 약속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킨을 양손에 쥐고 양껏 즐기는 모습이 멋져 보일 때가 있었음을 밝혀 봅니다.
덧붙여 전소라 역 조아람은 2000년생이라고 합니다. 걸그룹 구구단 출신으로 가수 활동을 할 당시에는 본명인 조혜연으로 임하다가 새롭게 배우 생활을 시작하며 조아람이라는 예명을 쓰게 되었다고 해서 인상깊었어요.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인물이라 앞으로의 행보도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전소라는 후배 레지던트 차정숙에게도 엄격함 그 자체였어요. 그러다 차정숙이 서인호의 아내임이 판명되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달라질 것이 없음을 선포해서 전소라답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반면 차정숙이 서인호와 최승희의 관계를 알고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걸 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를 건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병원 밖 벤치에 앉은 채로 망연자실함을 드러내던 차정숙을 자신의 차에 태워 도로를 달리던 장면이 그래서 관심을 잡아끌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명성이 자자한 스포츠카인 포르쉐 718 박스터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고 있었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말미암아 특유의 주행감과 속도감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차정숙을 위하여 자동차 뚜껑을 멋지게 오픈하던 전소라의 면모도 돋보였습니다. 두 사람이 착용한 레드 컬러의 안전벨트도 나름의 키 포인트로 보여져 눈을 뗄 수가 없었다지요.
덧붙여 드라마 [닥터 차정숙] 10회는 도심을 시원하게 달려나가는 오픈카에 담긴 전소라의 애정 어린 마음 씀씀이가 차정숙에게 조금씩 서서히 닿는 순간을 목격할 수 있어 흐뭇함이 밀려왔습니다. 언젠가 전소라가 송지호와 결혼을 하게 된다면 두 사람은 선후배 레지던트를 뛰어넘어 며느리와 시어머니로 재회할 수도 있겠으나 앞일은 모르는 거니까 일단 덮어두도록 해요.
오픈카를 타고 신나게 달리던 도중에 갑자기 비가 와서 두 사람은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었지만, 그래서 더 신나 보이는 것 같아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부로 맺어진 차정숙과 서인호, 의사와 환자로 만난 이후 같은 병원에서 일하며 그 이상의 사이를 넘보는 중인 차정숙과 로이(민우혁)보다 저는 차정숙과 전소라가 선보인 뜻밖의 일탈 속 예상치 못한 워맨스 케미가 훨씬 더 맘에 들어왔답니다.
포르쉐 박스터는 후면부도 귀엽고 멋지네요. 이 작품은 지난 주에 시청률이 무려 18%에 도달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활약이 마지막회에 다다라 부디 통쾌한 결말을 선사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은 뭐랄까, 조금 스토리 전개가 애매모호한 부분이 없지 않아서 떡밥 회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지거든요.
결론적으로 [닥터 차정숙]에서 포르쉐 박스터가 접하게 해준 전소라와 차정숙의 스릴 넘치던 비 오던 날의 오픈 스포츠카 드라이브가 11회를 기대하게 했으니, 이번 주도 놓치지 않고 챙겨 볼게요. 매 회차마다 기가 막힌 장면으로 결실을 맺어 엔딩 맛집으로 유명해진 드라마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여기까지 왔으니까 시청률 20%는 찍어야 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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