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덕택에 카페 공차에서 판매 중인 브라운슈가 쥬얼리 밀크티를 마셨습니다. 공차 하면 머리 속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음료는 단연 밀크티인데요, 종류가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한 것이 특징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참고로 가격은 5,500이었고요. 한 잔을 다 섭취함에 따라 전해져 오는 포만감이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반가웠어요.
브라운슈가 쥬얼리 밀크티는 한 마디로, 흑당 밀크티라고 보면 됩니다.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겸비한 브라운슈가(흑당) 쥬얼리에 우유의 고소함이 도드라지는 것이 기억에 남았어요. 한때 흑당 밀크티가 음료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적이 있긴 했지만 굳이 사서 먹어본 적은 없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맛을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공차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브라운슈가 쥬얼리 밀크티의 제품 영양정보입니다. 저는 아이스를 마신 관계로 이를 중심으로 살펴보게 됐는데 1회 제공량 473ml, 칼로리는 327kcal, 당류 37g, 단백질 7g, 포화지방 7g, 나트륨 160mg, 카페인 0mg임을 확인하는 일이 어렵지 않아 흡족했어요.
이중에서도 특히, 브라운슈가 쥬얼리 밀크티가 디카페인 음료임을 깨닫게 돼 반가웠음은 물론입니다. 기존에 먹어 왔던 밀크티가 대부분 카페인을 함유했던지라 이 제품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는데, 디카페인 밀크티임을 마주할 수 있어 좋았어요. 카페인 걱정 없이 마시는 일이 가능한 밀크티를 만나서 즐거웠어요.
덧붙여 익숙하게 맛본 타피오카 펄이 아니라 브라운슈가 쥬얼리가 곁들여진 점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로 인해 메뉴의 이름이 와닿아서 고개가 끄덕여졌다지요. 브라운슈가 쥬얼리는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는데, 음료 자체가 달아서 그랬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특유의 쫀득함이 두드러져 입에 잘 맞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인이 알아서 사다 준거라 당도를 어떻게 조절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한 단 맛을 접하게 해줘서 나쁘지 않았어요. 단, 알레르기 유발 식품으로 우유가 대두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에 민감한 분들은 주의해 주시길 바랄게요.
브라운슈가 쥬얼리 밀크티 아이스는 빨대로 음료 전체를 잘 저어서 펄과 함께 먹으니 금상첨화였습니다. 공차 밀크티는 아이스가 최고예요. 이미지 사진에서 연촐된 것과 실물의 비주얼은 아무래도 좀 다르긴 했는데, 그래도 맛있으면 된 거 아닐까 싶네요. 공차에는 액체로 구성된 음료와 더불어 알맹이로 이루어진 펄을 동시에 섭취하기 좋도록 두툼한 두께를 뽐내는 빨간 빨대도 눈여겨 볼만 했어요.
달콤고소함이 느껴지는 공차 디카페인 음료로 브라운슈가 쥬얼리 밀크티, 일명 흑당 밀크티를 맛보게 돼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요즘 물가가 워낙 비싸서 가격은 나쁘지 않은 편에 속했고, 칼로리상 당류와 나트륨이 많으니 이 점을 기억하며 마셔야 할 듯 합니다.
공차에서 판매 중인 메뉴 중에서도 펄이 들어간 밀크티는 한 잔만 마셔도 포만감이 상당한 음료라 재빠르게 배를 채우기 안성맞춤인 것도 포인트와 다름 없었습니다. 요즘은 자주 가지 않지만, 가끔씩 공차 밀크티 생각날 때가 있으니 다음에 또 만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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